한화생명e스포츠가 3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전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3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4위 디플러스 기아와의 격차는 득실 1점 차이로 좁혀졌다. 이제 한화생명e스포츠는 디플러스 기아와 마지막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은 최인규 감독-'킹겐' 황성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총평 부탁한다.

최인규 감독 : 이번 주 두 경기를 꼭 이기고 싶다고 말씀 많이 드렸는데, 그 중 한 경기를 0:2로 패배하게 돼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2:0으로 이기는 것보다 0:2로 패배한 경기에서 얻어가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왔던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하면 남은 경기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킹겐' :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져서 많이 아쉽다. 다음 경기에 오늘 했던 실수를 많이 보완해서 준비 잘 해봐야 할 것 같다.


Q. 젠지 e스포츠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최인규 감독 : 정규 시즌 분위기가 좋은 팀이기에 분석했을 때 견제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고, 밴 카드는 한정적이라 그걸 다 막기가 힘들었다. 그 중에도 '피넛' 선수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피넛'의 힘을 빼는데 신경을 썼다. 상대가 원하는 조합을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리가 원했던 구도가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Q. '피넛'을 견제하는데 집중했으나, 오늘 두 세트 내내 정글 설계에서 차이가 좀 느껴졌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최인규 감독 : '피넛' 선수의 초반 설계가 강력하다고 생각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에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그리즐리' 선수가 신인이기도 해서 대처가 미흡한 게 보였다. 이 문제를 최대한 잘 보완해서 '그리즐리' 선수가 더 단단한 선수가 되는 계기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Q. 오늘 경기서 흐름을 바꾸고 싶은 타이밍을 이야기 해보자면?

'킹겐' : 1, 2세트 전부 오브젝트 싸움에서 갈렸다고 생각한다. 1세트는 용 싸움에서 우리가 대패를 했고, 2세트는 전령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는데 패배하면서 그때부터 불리해졌다.


Q. 마지막 경기는 3위 경쟁 중인 디플러스 기아전이다.

최인규 감독 : 이기는 팀이 3위에 안착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당장 하루 연습하고 다음 날 경기인데, 오늘 지면서 오히려 우리의 약점을 더 잘 보완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인규 감독 : 마지막 남은 디플러스 기아전 잘 준비해서 좋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