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4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1로 승리하며 16승 1패로 정규 1위에 더 가까워졌다.

kt 롤스터는 '커즈' 문우찬이 바텀 갱킹을 시도해 '지우'의 자야를 잡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농심은 순수 바텀 2:2에서 '리헨즈'의 룰루를 잡아 득점을 올렸고, 탑에서도 정글러의 갱킹으로 킬을 만들었다. kt 롤스터는 이후 전령 전투를 통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리며 무난히 승리 시나리오를 써나가고 있었다.

농심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바론을 활용해 상대를 유인해 전투를 펼쳤는데, 바론도 가져가고 한타까지 농심이 대승하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이후 농심은 큰 실수없이 단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1위 kt 롤스터를 상대로 첫 세트를 승리했다.

농심은 2세트, '지우'가 닐라를 선택하며 변수를 만들었다. kt 롤스터 바텀은 강하게 바텀을 압박해 빅 웨이브와 함께 '커즈'의 비에고까지 불러 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런데 농심의 바텀은 위기의 순간을 적절한 대처로 잘 받아내며 아무도 죽지 않았다.

농심은 '리헨즈'의 노틸러스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고, 이에 kt 롤스터는 탑에서 '든든'의 크산테를 잡았다. 양 팀은 계속 교전을 이어갔다. 바텀에서 서로 순간 이동까지 활용하는 큰 전투가 펼쳐졌는데, kt 롤스터가 완승을 거둬 16분에 글로벌 골드를 5천 이상으로 벌렸다.다음 드래곤 전투까지 압승한 kt 롤스터는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kt 롤스터가 27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양 팀은 초반에 교전 없이 성장에 집중하다 바텀에서 첫 전투가 펼쳐졌다. kt 롤스터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커즈'의 비에고가 2킬을 가져왔다. 하지만 전투라면 농심도 자신이 있었다. 드래곤 근처 전투에서 kt 롤스터가 먼저 교전을 열었는데, '지우'의 닐라가 잘 싸우며 한타를 승리하고 이어진 바텀 교전까지 승리했다.

한타에 자신감을 얻은 농심은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글로벌 골드를 제법 앞섰다. 그러나 kt 롤스터도 탑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좋은 팀 파이트로 승리하며 글로벌 골드도 역전하고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안정감을 찾은 kt 롤스터가 결국, 농심 레드포스를 2:1로 꺾고 16승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