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4세트는 '제우스'의 아트록스가 협곡을 지배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데프트'의 아펠리오스와 '켈린'의 룰루가 '구마유시'의 자야, '케리아'의 라칸을 상대로 초반 라인전을 완전히 리드했다. 그리고 탑 갱킹을 시도한 '캐니언'의 세주아니도 '제우스'의 아트록스를 잡아 디플러스 기아가 굉장히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불리해진 T1이었는데, 좋은 소식을 전해준 건 '제우스'의 아트록스였다. '칸나'의 크산테를 잡아낸 '제우스'의 아트록스였고, 디플러스 기아가 미드에 활용한 첫 전령도 피해 없이 막아낸 T1이었다. 그래도 20분 기준 여전히 유리한 쪽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의 제이스가 포킹으로 상대를 몰아내고 편히 드래곤을 가져갔다. T1은 전투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디플러스 기아가 적절한 거리 유지와 포지션으로 T1이 원하는 구도를 내주지 않았다.

T1은 결국 바론을 활용해 한타를 열었다. 그런데 제대로 전투를 펼치기 전에 '구마유시'의 자야가 체력이 많이 빠지며 디플러스 기아에게 유리한 구도가 됐다. 하지만 T1은 바론 스틸에 성공하고, '제우스'의 아트록스가 한타를 지배하며 상대를 대부분 잡아냈다.

이제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격에 들어간 T1은 탑 억제기, 바텀과 미드 2차 타워 파괴에 성공했다. 결국, T1이 다음 한타도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