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가 새로운 안내문을 게재하고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기간 보안 조치 강화를 예고했다.


LCK는 11일 보안 검사 강화를 예고하며 소지품 검사 강화 및 보안 인력 배치에 관한 공지를 올렸다. LCK 측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흉기 난동 예고를 언급했다. 또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 예방을 위해 보안 검사를 강화해왔으며 플레이오프, 결승전 기간 이를 더욱 강화한다고 전했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기간 경기장 내부 입장 시 이루어지는 소지품 검사가 강화되고 경기장 내부 및 외부 공간 보안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또한, 기존 보안 인력 외에도 돌발 사태 대응을 위한 보안 인력의 장비가 강화된다.

이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T1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에 관한 강력 범죄 예고글이 게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흉기를 소지한 괴한이 프로게임단 젠지 사옥에 침입한 사례도 있다.

LCK 외에도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를 준비하던 펄어비스 역시 최근 선제적으로 위험 상황에 대처했다. 당초 9일 20시부터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이벤트인 2023 하이델 연회 선착순 티켓 애매를 오픈하고자 했던 펄어비스는 게임 내 채팅을 통해 행사장 내 테러 예고를 확인하고 티켓 예매 오픈을 보류했다.

펄어비스는 해당 채팅 로그를 확인, 사실 여부를 확인해 수사기관에 신고를 접수했고 위험 채팅으로 시녹 접수된 이용자 2명에 대해서도 조사 완료시기까지 임시 접속 제한을 진행했다. 또한, 조사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거나 안전한 행사 진행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진행 역시 고려한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 오프라인 행사가 테러 예고로 불편을 겪은 사례는 원신이 있다. 지난 7월 호요버스는 자사 게임 원신의 여름축제 이벤트를 진행,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과 인근에서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행사 3일 차인 22일 행사장 내 폭발물 설치 주장 게시글이 제보됐고 이에 행사 일시 중단과 조사가 이루어졌다. 행사는 재개됐지만, 행사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여러 위험 사건이 계속되며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임사들은 안전한 행사 준비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찰 역시 최근 이어지는 범행 예고 글에 여러 혐의를 적용해 강력 처벌하겠다 밝힌 바 있다. 특히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11일 흉악범죄 예고 게시글의 게시자를 특정, 315건 중 115건 119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