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 서유기를 다크 판타지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게임 사이언스의 '검은 신화: 오공'이 금일(21일), 스팀 페이지를 오픈하고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검은 신화: 오공'의 주인공은 천명을 지닌 자, 손오공이다. 게임은 봉인에서 깨어난 손오공이 과거의 전설 속 진실을 밝히는 여정을 다룬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의 전투 시스템은 소울라이크와 유사한 모습이다. 강력한 보스전, 제한적인 회복 아이템, 공격하거나 회피할 때마다 기력(스태미나)이 소모되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손오공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여의봉과 도술을 들 수 있다. 상징과도 같은 분신술은 물론이고 손오공의 이명이라고 할 수 있는 돌원숭이로 변해 공격을 막거나 마비술로 적을 움직이게 못 하게 할 뿐 아니라 쓰러뜨린 다른 요괴로 변하는 등 다양한 도술을 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의봉으로 대표되는 봉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평소에는 짧은 형태로 재빠르게 여의봉을 휘두르지만, 때때로 여의봉을 길게 늘여서 강력한 일격을 날리거나 여의봉을 돌려서 적의 공격을 막는 등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게임 사이언스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검은 신화: 오공'의 시연대를 마련해 참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연대는 1회 30분간 체험할 수 있으며, 거대한 흰색 벌레 백족훼(百足虫), 호랑이 요괴 호선봉(虎先锋) 등과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스팀 페이지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은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하며,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