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폴리곤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한국 시장과 게임'
정수형 기자 (desk@inven.co.kr)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 임팩트(KBW2023: IMPACT, 이하 KBW 2023)'가 금일(6일) 이틀차를 맞이했다. 많은 블록체인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창립 이후 매틱 네트워크로 시장에 탄탄하게 자리 잡은 폴리곤(Polygon)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강연은 폴리곤 랩스의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와 Michael Blank COO가 참석했다. 폴리곤 랩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확장 솔루션으로 확장성, 탈중앙성, 보안성 세 가지 요소의 블록체인 트릴레마 해결을 목표로 한다.
현재 폴리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중에는 한국 파트너도 포함되어 있는데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는 "한국은 게임 산업 그리고 관련 생태계가 잘 갖춰진 나라"라며, "웹3 기술에 대해서도 굉장히 열려있는 회사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 게임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물어보는 질문에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는 "게임 유즈 케이스는 웹3를 사용했을 때 크게 달라진다. 한국 게임은 NFT 시스템 등 여러 방안에서 게임에 녹여내고 있으며, 많은 한국 기업이 이 측면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폴리곤 랩스는 파트너십을 진행할 때 모든 영역에서 얘기를 나눈다. 얘기를 하려는 기업은 대부분 인터넷 미래가 블록체인 기술에 부분적으로 맞닿을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인 만큼 그들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알고 있다. 이에 대해 Michael Blank COO는 "대부분 콘셉트를 갖고 오는데 우리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폴리곤 랩스가 지향하는 블록체인 트릴레마의 해결 역할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대기업이 웹3 시장에 들어온다면 확장성, 탈중앙성, 보안성을 두고 기존의 작업 방식을 버리게 된다. 당연히 바뀐 작업 방식에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폴리곤 랩스의 역할은 기업의 작업 방식의 전환을 돕는 것이다.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는 "웹3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한다"라며, "가치에 집중해서 유스 케이스가 만들어지면 가치는 남아있고 사용자는 이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크립토 게임 중 어떤 장르가 처음으로 1억 이용자를 달성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Michael Blank COO는 "재밌는 게임"이라고 입을 땠다. 그는 "게이머는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게임을 한다"며, "웹2, 웹3는 상관 없이 기준만 맞다면 재밌게 즐길 것이다. 이 분야에서 이미 충분한 인프라와 좋은 게임을 갖춘 한국이 주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수형 기자 desk@inven.co.kr
인벤 주요 뉴스
▶ [순위] 스무 살 된 '판타지 라이프', 마비노기 6계단 상승 [1] | 김규만 (Frann@inven.co.kr) | 05-27 |
▶ [뉴스] 베트남 하노이에 '데프트' 나서자, 10만 명 모였다 [0]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7 |
▶ [뉴스] 한국 진출 본격화 아야네오, "15% 매출의 중요한 시장.. [2] | 윤홍만 (Nowl@inven.co.kr) | 05-27 |
▶ [동영상] 싸우는 젊은 총리, 철권8 '리디아 소비에스카' 트레일.. [0] | 박광석 (Robiin@inven.co.kr) | 05-27 |
▶ [동영상] 탄식과 비명 자아내는 ALTF4 후속작, '아이 돈트 폴' [3] | 박광석 (Robiin@inven.co.kr) | 05-27 |
▶ [리뷰] 작고 가볍고 예쁜 안드로이드 UMPC - 아야네오 포켓 S [0] | 양영석 (Lavii@inven.co.kr) | 05-27 |
▶ [포토] 어떤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있다, 20회 맞은 레트로 장.. [6]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6 |
▶ [뉴스] 기업형으로 진화한 '게임핵'...게임위, 5년간 26,925건.. [4]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6 |
▶ [포토] e스포츠부터 야시장까지, PlayX4 채운 '이터널 리턴' [0]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5 |
▶ [칼럼] 지금의 '게임 장르 구분', 최선인가? [13] | 정재훈 (Laffa@inven.co.kr) | 05-25 |
▶ [포토] 1.5주년 맞은 '니케' "지휘관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2] | 윤서호 (Ruudi@inven.co.kr) | 05-25 |
▶ [뉴스] 라이엇, 페이커 헌정 '불멸의 전설 아리' 스킨 공개 [98]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5 |
▶ [인터뷰] 이제는 콘솔에 도전하는 '마녀의 샘R' [26] | 양영석 (Lavii@inven.co.kr) | 05-24 |
▶ [뉴스] 태풍으로 진화한 중국 게임업계의 '젊은피' [29] | 윤서호 (Ruudi@inven.co.kr) | 05-24 |
▶ [인터뷰] 핵심과 새로움, '플라티나 랩'이 그리는 리듬 게임 [4] | 강승진 (Looa@inven.co.kr) | 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