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에서 최근 추가된 신규 지역 록소돈 능선에서의 전투가 뜨겁다. 최초의 크로스렐름 지역이기 때문에 단순히 사냥을 하더라도 긴장감이 감돌며, 수/일요일마다 열리는 시간수문장 레이드에서는 전설 아이템을 파밍하기 위한 결사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시간수문장의 경우 창공의 으뜸자를 최대한 많이 지배한 상태에서 공략해야 하는 레이드 보스인데, 정작 창공의 으뜸자를 지배하기 위한 과정도 쟁을 벌여야 하며, 설사 으뜸자를 차지하덜라도 곧바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공략이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상대 세력을 억제하면서 보스 공략까지 해야한다는 조건 때문에 콘텐츠가 열린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제대로 된 패턴 공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설 등급 파밍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는 콘텐츠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공략법을 몰라서 실패한다면 이만저만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을 텐데, 공략에 성공한 렐름이 남긴 영상 및 팁 글을 통해 주요 패턴을 정리해 봤다.


▶ 으뜸자부터 공략해야 성공! 월드 레이드 보스 시간수문장 공략 준비

▲ 최근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수/일요일에서 일요일로 조정이 된 시간수문장 레이드


패턴1. 검 투척 후 점프 공격
가장 먼저 봐야 할 패턴이자 시간수문장 공략의 핵심 패턴은 근접 평타를 치다가 들고 있는 검을 집어 던진다. 투척 위치는 보통 메인 탱을 하고 있는 어글자일 가능성이 높으나, 가끔 원딜 진영으로 던지는 경우도 있다. 검을 던진 이후에 살짝 텀을 두고 투척 위치로 점프 공격을 이행한다. 이때 보스의 착지 범위 내에 있으면 큰 피해를 받는다.

해당 패턴을 파훼하려면 먼저 검을 집어던지는 모션을 파악해야 한다. 평타 공격을 넣다가 어느 순간 시간수문장의 대검이 하얗게 빛나는데, 이때가 바로 검을 던지는 사전 모션이다. 원딜 입장에서는 검이 빛나는 모습을 보자마자 발 밑을 확인하고, 자신의 근처라면 직격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거리를 벌리자.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검만 피하고 이후 반 박자 늦게 나오는 점프 공격에 맞는 것인데, 착지 범위가 꽤 크기 때문에 검을 피할때 아예 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대한 거리를 벌려주자. 아니면 보스가 원래 위치했던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1페이즈에서는 해당 패턴을 사이클 당 한 번만 시전하지만, 체력이 절반이 되어 2페이즈로 이행되면, 연속 2번을 사용한다. 점프 패턴만 쉽게 피할 수 있다면 큰 어려움없이 공략이 가능한 만큼 신경 써서 체크해야 할 최중요 패턴이다.


▲ 칼을 집어던진 거리에 따라 점프로 이행하는데 딜레이가 걸리니 주의하자


▲ 칼 투척보다 점프 공격이 범위가 훨씬 넓고 피해량이 크니 요주의 대상이다


패턴2. 3방향 검기 발산
시간수문장이 자신을 중심으로 약 120도 간격으로 지속적인 검기를 발산하는 공격 패턴이다. 페이즈가 넘어가면 4방향을로 나올 때도 있으며, 아예 비대칭 형태로 전개될 때도 있으니 방심하지 말자. 무엇보다 패턴이 굉장히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시전되는 동안에는 보스 근처에서의 무빙에 주의해야 한다.

패턴 자체는 안보일 수가 없을 정도로 눈에 띄고, 검기의 공격 간격도 사이사이를 아예 못 지나갈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동기가 있는 클래스라면 타이밍 맞춰 요령 있게 빠져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다만 패턴 유지 시간이 긴 만큼 다른 패턴과 겹치는 구간이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백무빙으로 아예 뒤로 빠지거나, 범위 공격을 한 대 맞아주는 선에서 타협하는 것이 좋다. 검기 패턴은 눈에 띄이는데다, 간격이 넓은 만큼 피하기 쉽지만, 그만큼 맞으면 엄청 아픈 패턴이니 맞는 것만큼은 자제하자.


▲ 사전에 검기를 발산하는 궤도를 보여주니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미리 피해주자


▲ 틈이 아주 없지는 않으나 걸어서 넘어갈 정도는 아니니 무빙에 주의


패턴3. 분신검 생성
수시로 등장하는 패턴 중 하나다. 자신의 주변으로 2개의 분신검을 설치하고, 잠시후 분신검에서 부채꼴 모양으로 범위 피해를 입히는 패턴이다. 분신검이 등장하는 위치에 따라 피하기 까다로운 궤도로 설치되는 경우가 있는데, 칼 근처에 붙어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피하는 것이 가장 쉽다.

대신 해당 패턴과 다른 패턴이 섞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잡해지기 시작하는 2페이즈부터는 보스도 동시에 범위 공격을 시전하고, 주변에 검기까지 돌아가니 센스에 맡긴 회피가 요구된다. 기본적으로는 화면 전범위를 아우를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동기를 이용한다면 쉽게 피해질 것이다.


▲ 분신검이 생성되는 위치는 랜덤하기에 센스껏 피해야 한다


▲ 2페이즈부터는 본체에서도 부채꼴 범위 공격이 나오니 더욱 복잡하다


패턴4. 사슬 휘두르기
보이는 화면 전체에 피해를 입힐 정도로 넓은 범위의 사슬을 휘두르는 패턴이다. 전체 공격기라 봐도 무방하고, 많은 인원수가 몰린 환경이면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맞고 버티거나, 아예 안쪽으로 깊숙하게 파고 들어야 한다.

해당 패턴 때문에라도 전체 체력의 1/5 이상은 유지하고 다녀야 하며, 만약 체력이 2/5 이하로 빠졌다면 후방으로 빠져서 안전하게 체력을 회복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자주 나오는 패턴은 아니지만 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방심하다 한 방에 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검 투척 패턴과 점프 패턴에 피격당하지 않았다면 체력 관리가 힘들지 않지만, 반대로 점프 패턴을 파훼하지 못한다면 사슬 휩쓸기에 전멸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 사실 피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에 체력 관리를 잘 하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