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이 2세트는 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꺾었다. 베트남 대표의 경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시원한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대한민국은 '제우스'가 레넥톤, '카나비'가 니달리를 선택하며 초반 상체에 많은 힘을 줬다. 시작부터 예고된 탑-정글 듀오는 당연한 것처럼 상체를 찔러 니달리가 더블킬을 기록했고, 바텀에서는 '룰러'가 킬을 올리며 벌써 균형이 무너졌다.

빠른 타이밍에 더블킬을 가져간 니달리는 상대 입장에선 악몽과 같았다. '카나비'의 니달리가 가는 곳마다 유효타를 만들어 경기 시간 8분 만에 니달리는 5킬을 기록, 협곡을 지배했다. 스노우볼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13분 만에 1만 골드가 벌어졌다.

결국, 대한민국이 무려 17분 34초 만에 베트남 넥서스를 파괴하고 평가전 첫 날 베트남과 대결을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