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글옵) 이후 무려 10년만에 공개된 카운터 스트라이크2(Counter-Strike2, 이하 카스2)가 28일 스팀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밸브 자사 타이틀은 물론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중 하나인 글옵을 대체하는 만큼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밸브는 28일 카스2를 출시했다. 예고된 대로 게임은 출시와 함께 글옵을 대체했다. 스팀 게임 페이지 역시 기존 글옵 페이지가 카스2로 개편됐다. 이번 타이틀은 오랜 기간 만에 선보인 타이틀인 만큼 인게임 그래픽과 기술적 부분의 강화를 크게 강조했다.

소스2 엔진을 통한 그래픽 향상, 그리고 연막탄은 택티컬 FPS인 시리즈에 꽤 큰 변화를 가져올 변화로 지목됐다. 새로운 연막탄은 퍼져 나가는 연기가 빈 공간을 채워 나가며 확장하고 총알이나 폭탄 등을 통해 일부를 흩트릴 수도 있다. 여러 프로게이머 역시 이 부분이 새로운 메타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단, 일각에서는 베타 단계 당시 글옵 플레이어가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개선을 바라기도 했다.

한편 글옵 대체 자체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출시 당일 카스2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26만 명을 기록했다. 스팀DB를 통해 기록된 출시 이후 기록만 따지면 119만 명 수준이다. 또한, 출시 직후 99만 명 수준의 동시 접속자 기록 이후 줄곧 100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글옵이 충실한 팬층을 유지했던 만큼 이들이 만족할 게임을 계속해서 제공한다면 현재의 관심과 접속자 수 역시 글옵 수준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지감치 여러 루머와 힌트가 무성했던 카운터 스트라이크2는 지난 3월 깜짝 발표됐다. 밸브는 이후 여름 정식 출시를 알렸고 무료 업그레이드를 함께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