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8강 풀리그 1경기,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광동 프릭스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모두 3:2로 승리하면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1세트 스피드전.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건 광동 프릭스였다. 선두로 달리던 '쿨'이 살짝 흔들리면서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성빈'과 '월드'가 그 자리를 채우며 원투를 완성했다. 초반 사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2라운드마저 내준 리브 샌드박스는 3라운드서 반격에 성공했다. '현수'가 '성빈'의 독주를 막아낸 덕분에 1-3-4를 차지했다.

4라운드도 리브 샌드박스의 출발이 좋았다. '병수'가 초반부터 1등으로 달렸고, '닐'이 광동 프릭스의 추격조를 계속해 저지하면서 원투를 굳건히 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5라운드, 선두 '스피어'가 '지민-병수'의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에 힘입어 원투를 가져간 광동 프릭스가 스피드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아이템전은 리브 샌드박스가 1라운드를 선취했다. '월드'를 제친 '지민'이 천사 타이밍에 자석을 활용해 '현수'를 1등으로 밀어 넣는 팀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가 물파리로 선두 '성빈'을 띄우면서 역전하는 듯 싶었지만, 하필 떨어지는 카트 바디에 부딪혀 감속이 됐고, 그 사이 '월드'가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3라운드는 광동 프릭스의 것이었다. 해지를 끝까지 아낀 덕분에 '월드'가 무난하게 1등 자리를 지켰다. 리브 샌드박스도 곧장 따라잡았다. 4라운드에는 '달따'를 선두로 올린 리브 샌드박스는 적절한 공수를 통해 역전 불가능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5라운드, '스피어'의 일발 역전으로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면서 결국 세트 스코어 2:0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