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가 GAM을 2:0으로 격파했다. 1세트는 '루트' 문검수의 카이사, 2세트는 '로보'의 크산테가 하드 캐리했다.

라우드와 GAM 바텀은 2레벨 타이밍부터 전투를 펼쳤다. 그 결과, 라우드가 킬을 먹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고, GAM은 탑 갱킹을 시도해 '로보'의 레넥톤을 잡았다. 동시에 라우드도 비에고가 바텀을 노렸는데 GAM의 바텀이 이를 감지하고 잘 회피했다.

그리고 탑에서 '키아야'의 럼블이 레넥톤을 솔로킬로 잡았는데 라우드는 빠른 커버를 통해 비에고가 럼블을 잡고 성장했다. 첫 전령 전투에서도 좋은 연계로 일방적인 이득을 취한 라우드가 드래곤 스택까지 쌓으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바텀에서 크게 앞선 라우드는 '루트'의 카이사가 자야를 잡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GAM이지만, 라우드의 운영과 기세에 발이 꽁꽁 묶이며 수비적인 움직임만 할 수 있었다. 드래곤 3스택 후 탑까지 빠르게 밀기 시작한 라우드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운영까지 이어간 라우드는 GAM에게 빈틈을 내주지 않았고, '루트'의 카이사가 펜타킬까지 기록하며 1:0을 만들었다.

2세트, 초반은 서로 성장에 집중하며 전투가 일어나진 않았다. 소강상태 후 탑에서 먼저 첫 킬이 나왔는데, '로보'의 크산테가 상대를 잘 유인하면서 '키아야'의 레넥톤을 잡았다. 그리고 서로 바텀과 탑, 대각선에서 3인 다이브를 통해 탑 라이너를 잡으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찰나 GAM은 미드에서 자신들의 장기인 교전을 통해 상황을 바꿨다. 날카롭게 상대로 파고 들어간 GAM은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며 글로벌 골드 차이도 5천 이상으로 벌렸다. 그렇게 공격을 이어가던 도중 라우드는 '로보'의 크산테가 GAM의 핵심 딜러 카이사를 끊어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바론 근처에서 '리바이'의 리 신이 오리아나를 노렸다. 분명 잘 찼지만 호응할 팀원이 없었고, 오히려 GAM이 무너지며 라우드가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바론을 가져왔다. GAM은 최후의 한타로 저항해 탑 억제기만 내주고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GAM은 '리바이'의 리 신이 드래곤을 스틸하고 전사했는데, 오히려 인원 공백으로 다가와 더 악수가 됐다. 바론까지 챙겨 다시 진격한 라우드는 '로보'의 크산테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고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