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개인전 32강 B조 경기가 열렸다. B조에는 '히어로' 김당원, '성빈' 배성빈, '나비' 최승현, '스칼드' 최지혁, '뿡' 김주영, '첼리' 노진우, '에시드플라이' 한승민, '스펙' 곽태우가 출전했다.

그 결과, '성빈' 배성빈이 57포인트로 1위, 2위와 3위는 '에시드플라이', '뿡'이 31점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히어로'와 '스칼드'는 탈락을 면했다.

탐색전이라고 볼 수 있는 1라운드, 금일 팀전으로 인해 손이 풀린 '성빈' 배성빈이 1위로 골인했다. 이어 '에시드플라이'가 2위, '스펙'이 3위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성빈'은 선두권 몸싸움 경쟁에서도 자신의 주행을 유지해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성빈' 배성빈의 독주를 막은 건 1라운드 2위를 차지했던 '스펙' 곽태우였다. 3라운드, '스펙'은 마지막 순간가지 '성빈'과 1위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막판 스퍼트를 통해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는 '스칼드'가 1위를 차지했는데, '성빈'만이 먼저 30포인트를 돌파했고, 2위부터 중위권까지 '스펙', '스칼드', '첼리', '뿡', '에시드플라이'까지 경쟁에 돌입했다. 기대를 모았던 '히어로' 김다원은 5라운드 기준 6포인트로 남은 라운드에서 1위를 다수 차지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뿡'이 5라운드를 가져간 시점에서 잠잠했던 '히어로'가 1위를 차지하며 뒤늦게 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미 1위인 '성빈'이 42포인트로 크게 앞선 상황, '히어로'는 2연속 1위를 차지해 하위권에서 자력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는 '성빈' 배성빈이 1위를 차지, '에시드플라이'와 '뿡'이 31포인트 동점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