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용 의원

게임인재원의 최근 취업률 감소는 전문성 없는 회사가 용역을 수주해 운영했기 때문이란 국회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상대로 게임인재원 교육 용역 업체 문제를 지적했다. 이용 의원은 "최근 게임사가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데도 게임인재원 취업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전문성 없는 회사가 교육을 맡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용 의원 자료에 따르면 게임인재원 1기 취업률은 75%, 2기는 86.8%이지만, 3기는 51%로 떨어졌다. 조현래 원장은 1기와 2기 때는 게임시장이 좋았지만, 최근 세계경제가 침체되어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2019년까지 게임인재원 교육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맡았다. 이후 파이어랩스가 2020년부터 교육용역을 따내 내년까지 과업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게임인재원 취업률 자료

▲ 교육 용역업체 자료

이용 의원은 "전직 콘진원 노조 지부장이 설립한 회사(파이어랩스)가 교육 위탁을 맡았다"라며 "처음 맡기 전까지 관련 실적이 제로(0)인데, 전문성도 없는 회사가 어떻게 용역을 체결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게임인재원 학생 반응을 보면, 커리큘럼을 듣고 바로 취소했다는 게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이용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직자 편의를 봐줘 용역 수주 혜택을 줬고, 이로 인해 게임인재원 교육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단 취지로 주장했다. 조현래 원장이 파악해 볼 문제라고 답하자, 이용 의원은 종감 전까지 알아보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