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테이지 첫 시드 업셋이 나왔다. LPL의 4시드 웨이보 게이밍이 LCS 1시드 NRG를 상대로 승리했다.

웨이보 게이밍(WBG)이 바텀에서 크게 득점하며 출발했다. 깔끔한 다이브로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았고, 3대 3 구도에서 1킬을 추가했다. 미드에선 '샤오후'의 아지르는 솔로 킬을 신고했고, 탑에선 '더샤이' 강승록의 럼블이 CS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었다. 상대 노림수를 받아쳐 '컨트랙즈'의 탈리야를 잘라낸 WBG는 드래곤을 손에 넣었다.

NRG는 탑에서 아지르를 잡고 첫 킬을 신고했다. 숱한 시도 끝에 가져온 값진 킬이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그 사이 WBG는 미드 1차를 철거했고, '도클라'의 오른도 잡았다. NRG의 두 번째 킬도 더 큰 손해로 이어졌다. 럼블을 잡는 대신 햇바론을 내줘야 했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8,000 이상 벌어졌다.

이제 NRG 입장에서는 WBG의 화력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럼블의 잘 깔린 궁극기 한방에 빈사 상태가 됐고, WBG는 손쉽게 바론을 챙겼다. 수세에 몰린 NRG는 상대 바론 버프 타이밍에 역으로 치고 나와봤지만, 최악의 선택이 됐다. 럼블과 레오나가 NRG의 귀환을 끈질기게 방해했고, 덕분에 WBG는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