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7일 차 1경기 현재 2위인 KT 롤스터와 7위 에이블이 만났다.

KT 롤스터와 에이블은 서로 1승 1무 1패를 나누어 가지며 각각 승점 4점을 가져갔다. 김시경이 김정민을 상대로 3:1을 기록하며 시즌 첫 번째 승리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두 팀 모두 마냥 기분 좋게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KT 롤스터는 박찬화 선수가 출전했고, 에이블에서는 이번 시즌에 가장 기세가 좋은 선수 중 하나인 김승환이 나섰다. 첫 경기의 선제골은 김승환이 넣었다. 김승환은 19분 에릭 칸토나로 1: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진입한 뒤 박찬화가 호날두로 두 골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고, 김승환은 바로 루니로 되갚아주며 2:2 원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세를 탄 박찬화가 다시 한번 호날두로 한 골을 추가 득점하며 3:2로 첫 번째 게임을 마무리했고, 에이블의 에이스 김승환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다음은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며 승리에 목말라 있는 김정민과 김시경이 맞붙었고, 김시경이 게임 전반을 압도하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그 누구보다 승리를 갈망했던 김시경은 이날 승리로 가뭄의 단비 같은 승점을 만들었으나, 김정민은 1무 4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승부의 쐐기는 3경기에서도 좀처럼 박히지 않았다. 곽준혁과 권창환이 맞붙었고, 어떻게든 승리를 만들어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야 했던 곽준혁이 권창환을 상대로 앞서나가는 듯 보였으나, 결국 2:2로 무승부가 됐고 최종 스코어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씩을 나눠가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