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8강 12경기, 미래엔세종이 강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총 6:1의 스코어를 거두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스피드전은 '히어로' 김다원의 하드 캐리로 승리한 미래엔세종은 아이템전까지 3: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엔세종과 리브 샌드박스의 스피드전 1라운드, 러너인 '히어로'의 안정감 있는 주행이 돋보인 경기였다. '히어로' 김다원은 1위로 올라선 뒤 상대에게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골인해 미래엔세종이 승리했다.

이번에도 미래엔세종은 '히어로' 김다원만 선두에서 고군분투하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중반 몸싸움으로 인해 순위 변동이 크게 일어났고, '호준' 문호준이 1위로 올라서며 '히어로' 김다원과 1, 2위를 차지해 미래엔세종이 2:0이 됐다.

리브 샌드박스는 0:2라는 위기의 상황에서 그동안 잠잠하던 '지민' 김지민과 '병수' 고병수가 미래엔세종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치고 나가 1, 2위를 차지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미래엔세종은 '히어로' 김다원이 이번에도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가드' 최영훈이 4위로 들어와 스피드전을 3:1로 승리했다.

미래엔세종은 선수마다 역할 분담이 깔끔했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수와 그를 서포팅하는 나머지 선수들의 아이템 활용, 호흡이 너무 좋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미래엔세종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며 순식간에 0:2가 됐다. 3라운드도 기세를 이어간 미래엔세종이었다. 리브 샌드박스도 만만치 않았고, 경기 종료까지 승부를 알기 어려웠다. '녹' 송용준과 '병수' 고병수가 접전을 펼쳤고, 0.025 차이로 '녹'이 골인해 아이템전을 3:0으로 완파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