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 '쿨' 이재혁이 21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개인전 32강 C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죽음의 조였던 C조에서 내리 2연속 1위를 차지하며 3연속 1위로 빠른 1위 확정까지 노렸던 '쿨' 이재혁이지만 이는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도 이후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으로 가장 먼저 1위를 차지했다.

이하 광동 프릭스 '쿨' 이재혁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진출한 소감은?

각오에 3연속 1위로 끝내겠다고 했는데 어렵더라. 개인적인 목표였다. 새로 룰이 생기니까 은근히 신경 쓰이긴 하더라. 아쉽게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Q. 3연속 1위는 실패했다. 성공 직전까지 갔었는데, 아쉽지 않은가?

2연속 1위를 차지하고 마지막에 실패했는데, 3라운드 골인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더 긴장되더라. 이번만 1위 하면 끝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졌다. 결승전과는 다른 종류의 긴장감이다.


Q. 개인전은 여전히 '쿨' 이재혁의 무대 같다. 개인전에서 잘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개인전 우승을 많이 해봤고,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전에서 확실히 잘 풀리는 느낌이 있다. 초기에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경험이 많이 쌓여 그러진 않고 있다.


Q. 프리 시즌에는 '띵' 이명재를 다크호스로 언급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요즘 기세가 무서운 선수는?

'루닝' 홍성민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전 우승자고, 여전히 뛰어난 선수다.


Q. 야외 결승이 그립진 않은가?

다시 야외에서 한다면 처음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립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수요일에 팀전 경기가 있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기대에 부응하는 광동 프릭스 '쿨' 이재혁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