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시프트업(대표 김형태) 지분을 텐센트에 전량 넘겼다.

24일 위메이드는 보유했던 시프트업 지분 200만여 주를 799억 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텐센트 측인 에이스빌(ACEVILLE PTE. LTD.) 외 1인이다.

위메이드는 2018년에 시프트업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당시 지분 4.32%를 확보했다. 이때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로 명성을 올리고, '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 중이었다. 매각 시점에 위메이드가 보유한 시프트업 지분은 4.11%다.

위메이드는 공시에 처분목적이 '투자자금 회수'라고 기재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투자의 역할은 성공까지 도와주는 것인데, 우리의 역할이 다했기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로 시프트업 기업가치는 약 1.9조 원으로 평가된다. 시프트업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여 상장(IPO)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