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트마이트가 2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8강 16경기서 피날레 e스포츠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1세트 아이템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라운드 접전 끝에 아이템전을 승리했고,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윌'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은 '윌' 김의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사실 2연패를 했다 보니까 스스로한테 없지 않아 실망한 감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2:0 승리 혹은 0:2 패배만 반복하고 있어서 '넛마스코어'라는 밈이 생겼는데.

팀원들끼리 어느 정도 의식은 하고 있긴 하나, 큰 신경은 안 쓴다. 우리가 잘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열심히 하면 되는 거고,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이다.


Q. 오늘은 처음 에이스 결정전을 가고, 2:1로 승리했다.

'넛마스코어'를 벗어났다는 것보다 2연패를 끊었다는 게 조금 더 크게 와닿는다.


Q. 패배하면 사실상 포스트 시즌 탈락이라 부담감도 있었을 법 한데.

지면 포스트 시즌의 기회가 줄어드는 건 맞지만, 우리 원래 잘하니까 하던 것처럼만 하자. 또, 부담 가지지 말고 편하게 하자는 말을 서로 했다.


Q. 예선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본선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무대에 대한 적응이 좀 필요한 걸까.

본선은 처음이다 보니까 초반엔 적응이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하고 있다.


Q. 올 시즌 주목 받는 신인 중 한 명이다. 실감하고 있는지.

예선 때부터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기고 하니까 팬분들이 '이 친구 잘하나' 하는 느낌으로 기대를 해주시는 걸 느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개인전 목표는?

팀전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기 때문에 개인전은 패자부활전에서 4위에 들어서 16강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띵'의 승부수를 깔끔하게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대비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들어올 테면 들어 와봐라' 하고 플레이를 했다. '띵' 선수가 예상한 타이밍에 치고 나왔고, 그래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팬분들도 많은 응원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