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8강 17경기, 데스페라도와 미래엔 세종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미래엔 세종이 시리즈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미래엔 세종은 3승 1패 +4(세트 스코어) +12(라운드 스코어)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1세트 스피드전, 미래엔 세종이 1라운드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녹'이 '스트라이커'와의 선두 싸움을 이겨냈고, 미들 라인 역시 미래엔 세종이 탄탄하게 쌓은 덕분에 1~3등을 독식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2라운드에서는 '녹'이 막판 부스터로 일발역전에 성공해 팀에 승리를 안겼고, 3라운드선 '프리스카이'에게 선두를 내주긴 했으나, 2-3-5-6을 완성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2라운드는 아이템전이었다. 1라운드, '녹'과 '가드'가 시작부터 치고 나가면서 데스페라도는 급하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추격조 '프로미스'가 바위에 제대로 걸리는 바람에 원투 '녹-가드'과의 격차는 너무 크게 벌어졌고, 별다른 위기 없이 '녹'이 선두로 들어왔다.

2라운드에서는 미래엔 세종의 '가드'가 승리를 견인했다. '스트라이커'가 독주하는 모양새였으나, '가드'는 자석+부스터를 활용한 슈퍼플레이로 단 0.007초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미래엔 세종은 3라운드마저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초 6:0 스코어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