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대표 프랜차이즈, '귀무자'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이 2일 방영을 시작한다.

'귀무자' 시리즈는 지난 2001년 처음 출시된 서바이벌 액션 게임으로, 록맨의 아버지로 유명한 이나후네 케이지가 총괄 제작을 맡았다. 당시로는 실제 배우를 주인공을 하는 고품질 그래픽과 반격기인 '일섬'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액션 등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또한, 영화배우 금성무가 주인공의 얼굴은 물론 음성 더빙으로 참여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귀무자'는 원작 게임이 오다 노부나가가 등장하는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에도시대의 검색 미야모토 무사시를 주인공으로 한다. 주인공의 캐릭터 모델은 '요짐보',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등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에서 주연을 맡은 유명 배우 '미후네 토시로'가 맡았다.

작품의 총감독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맡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박찬욱 등 유명 영화 제작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감독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는 '착신아리', '크로우즈 제로', '13인의 자객' 등의 작품이 익숙하다. 또한, '용과 같이', '역전재판' 등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또한 제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편, '귀무자'의 첫 번째 시즌은 8화로 구성되었으며, 미야모토 무사시가 동료 무사들과 함께 부활한 망자들을 저지하는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