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8강 19경기, 성남 락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리브 샌드박스가 2:0으로 성남 락스를 꺾고, 네 번째로 3승 대열에 합류했다.

1세트 스피드전의 승자는 리브 샌드박스였다. 상위권 간에 펼쳐진 치열한 힘싸움 끝에 '지민-현수'의 원투로 1라운드를 가져간 리브 샌드박스는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현수'의 선두를 지켜준 '닐'의 블로킹, '현수'의 순위가 2등으로 밀렸음에도 4등 싸움에서 승리하며 2-3-4를 완성한 '지민'의 플레이가 핵심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성남 락스가 웃었다. 첫 바퀴에서부터 치고 나간 성남 락스는 끈질기게 따라 붙던 '병수'를 따돌리며 1~3등을 독식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성남 락스 특유의 거친 몸싸움에 흔들리는 바람에 한 라운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지민-닐-병수'의 원투쓰리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면서 3:1로 스피드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 아이템전. 1라운드에서는 성남 락스가 웃었다. 쉴드와 해지를 들고 있던 '루닝'이 리브 샌드박스의 마지막 공세를 부드럽게 흘려보내면서 1등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자석+부스터를 들고 있던 '달따'의 막판 역전으로 동점을 만든 리브 샌드박스는 천사를 단 '지민'을 가장 먼저 밀어 넣으며 3라운드도 승리했다.

이에 성남 락스는 4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승부를 마지막 5라운드로 이끌었다. 공격형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하며 등수를 잘 쌓았던 것과 아껴둔 방어형 아이템으로 1등을 굳히는 플레이가 좋았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5라운드. 앞서 달리던 '달따'를 제지했지만, 성남 락스의 선두 주자 '나비'와 '렌즈'가 바리케이드에 제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그 사이 상위권을 독식한 리브 샌드박스가 5라운드를 승리로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