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1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8강 19경기서 성남 락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아이템전은 5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는데, 마지막 라운드 바리케이드 싸움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크게 웃었다.

다음은 '지민' 김지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오늘 성남 락스와의 경기가 되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에이스 결정전 없이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Q. 사실 풀리그 초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시작이 다른 팀에 비해 안 좋았다. 내부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걱정도 많았는데, 오늘 경기를 이기고 연승을 달성해서 자신감이 붙었다. 남은 두 경기 열심히 해서 연승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앞서 말한 대로 중요한 경기였는데, 경기 전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성남 락스가 굉장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해 걱정도 많고,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제대로 정신 차리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Q. 아이템전은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우리가 초반에는 아이템전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는데, 연습 과정에서 우리만의 길을 찾았다. 오늘 그게 잘 통한 것 같다.


Q. 스피드전 2라운드, 5등에서 4등으로 등수를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

우리 팀에서 1등 콜이 나왔는데, '현수' 형이 마지막에 1등을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원래는 안정적으로 5등만 할 생각이었지만, 등수를 올려야 했다. 마침 앞에서 실수가 나온 건지 카트가 엉키는 모습이 있어서 그 사이를 파고 들어 마지막에 4등을 할 수 있었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초반에 부진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남은 경기 많이 있으니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아직 결승진출전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잘 준비해서 결승진출전 노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