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는 4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8강 21경기서 넛트마이트를 꺾고 4승을 달성,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스피드전은 풀라운드 접전이었고, 아이템전은 일방적인 승리였다.

경기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등장한 '닐'은 "기분이 좋긴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의 마지막 목표는 결승진출전이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날 스피드전에서 2:2 동점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다. 아쉬운 장면도 종종 나왔는데, 이에 대해 언급하자 '닐'은 "사실 우리 팀은 아직 서로 맞춰가는 단계인 것 같다. 잘할 때는 진짜 잘하지만, 실수할 때는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인다. 보완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아군을 위해 몸을 날려 상대 선두를 블로킹한 장면에 대해선 "이번 시즌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나는 원래 러너형 선수였고, 주행에 많이 집중했다. 근데, 우리 팀은 아무래도 멀티플레이어를 중요시 한다. 나도 그런 포지션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닐'은 "출발하고 나서 어떤 포지션으로 달리든지 그 포지션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