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KDL 정규시즌 팀전 8강 24경기, 피날레 e스포츠가 미래엔세종을 2:1로 잡고 짜릿한 첫 승에 성공했다. '두찌', '띵' 등, 지난 시즌 풀리그에서는 엄청난 기세를 보여줬던 선수들인데 이번 시즌은 유독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스피드전 승리, 에이스 결정전 '띵' 이명재의 승리로 한을 풀었다.

미래엔세종은 스피드전 1라운드, '가드' 최영훈과 '히어로' 김다원이 1, 2위로 들어와 팀전 1라운드를 무난히 승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는 '녹'이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싸움에서 피날레 e스포츠가 더 앞섰다. 특히 '호준' 문호준이 뒤로 떨어지며 미래엔세종이 1, 4, 7, 8위를 기록해 포인트에서 앞선 피날레 e스포츠가 1:1을 만들었다.

1:1 상황에서의 3라운드, '히어로' 김다원과 '두찌' 김지환이 선두에서 경쟁했고, '호준' 문호준, '띵' 이명재도 선두 싸움에 합류했다. 이런 구도에서는 전체 순위 싸움이 중요했는데 피날레는 2, 4, 5, 6으로 중위권 싸움을 완전히 승리해 피날레 e스포츠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음 라운드에서도 피날레 e스포츠가 포인트에서 앞서 3:1로 스피드전을 승리했다.

하지만 아이템전에선 미래엔세종이 압도했다. 미래엔세종은 최근 좋은 아이템전 폼을 보여주듯 처음부터 확실히 피날레 e스포츠보다 나은 아이템 활용, 팀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3:0으로 가볍게 승리해 에이스 결정전을 만들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프리 시즌 엄청난 폼을 보여줬던 '띵' 이명재, 그리고 '히어로' 김다원이 출전했다. 그 결과, '띵' 이명재가 자신의 주행을 시원하게 펼치며 상대를 잡고 팀에 이번 시즌 첫 승리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