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이 2023년 3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억 1,320만 달러(한화 약 9,335억 원). 예약 수익 포함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총 8억 3,950만 달러(한화 약 1조 988억 원)를 기록했다.


3분기 간 로블록스의 전체 플레이 시간은 160억 시간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이며, DAU 또한 7,0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다만 신규 유저가 많이 유입되어 새로 유입된 유저들의 결제 비용은 평균 미만이지만, 월 평균 순 결제자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결제자당 평균 결제액도 5% 증가해 전체적인 DAU당 평균 결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1.96 달러를 기록했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분기, 증권가의 예상보다 큰 손실액(2억 8,280만 달러)과 밑도는 예약 매출(7억 8,070만 달러)를 기록해 주가 하락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 대비 호조를 보임에 따라 3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39.2달러 선까지 상승, 회복세를 보였다.

로블록스 측은 총 예약 매출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북미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했지만, 이번 분기엔 서유럽과 동아시아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답했다. 동시에 지난 분기 버지니아주의 데이터 센터 구축과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분야로의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발생했던 지출이 완만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개선된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