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오픈 후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도적의 주요 키워드는?
여전한 회전 칼날 메타, 독 주입의 중요성 증가
강력한 데미지를 보여주는 티볼트의 의지와 규탄 조합


▲ 오픈 후 한 달여가 지난 현재, 도적의 주요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자


2시즌도 여전히 회전 칼날 메타, 그래도 선전한 활 도적
2시즌 도적의 핵심 메타는 여전히 회전 칼날이다. 빌드나 상황에 따라 회전 칼날의 마지막 속성을 '향상된 회전 칼날', '고급 회전 칼날'로 선택하는 정도로 갈린다. 참고로 향상된 회전 칼날은 멍해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군중 제어 효과가 부족할 경우, 고급 회전 칼날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시즌이 열리기에 앞서 활 도적과 관련된 고유 아이템과 기술에 관련한 다양한 패치가 진행됐지만, 아직은 회칼 도적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다만 흡혈귀의 힘과 새롭게 추가된 위상 등을 이용한 세팅으로 활 도적도 충분히 상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도적은 여전히 회전 칼날 메타다

▲ 빌드에 따라 속성만 바뀌는 정도다


사실상 독 주입이 본체! 중독 피해를 잡아라
2시즌 도적의 딜링의 핵심은 독 피해(중독 피해)에 집중하는 것이다. 취약 피해 등과 같은 기존의 주요 딜 관련 능력치가 너프되고 중독 피해 관련 옵션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기술, 위상 등을 사용하는 모습이다.

기술의 경우 독 주입의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 따라서 대중적인 빌드인 회칼 도적을 예시로 들자면, 핵심 기술인 회전 칼날과 함께 독 주입까지 마스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아이템 옵션인 독 피해, 중독 상태의 적에게 피해 감소 등의 옵션의 가치도 같이 상승했다.

독 주입 이외에도 별도의 추가 독 피해를 주기 위해 역병 촉의 공격, 터져 나가는 맹독의 공격 위상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병 촉의 공격 위상은 구멍 뚫기 3회 시전 시 자동으로 독이 주입되는 효과를 갖고 있다. 구멍 뚫기는 대부분의 도적 빌드에서 무난하게 선택하는 기본 기술이며 속성에 따라 취약, 기력 회복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터져 나가는 맹독의 공격 위상은 일정 확률로 독 웅덩이를 생성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해당 웅덩이 위에 서 있으면 독 주입의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 및 횟수가 무한으로 지속된다. 따라서 독 주입이 주력 기술이 된 현 메타에 가장 적합한 공격 위상이라 할 수 있다.

▶ [인벤 DB] 역병 촉의 공격 위상
▶ [인벤 DB] 터져 나가는 맹독의 공격 위상

▲ 독 주입이 주력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 역병촉 사용 시 3번째 구멍 뚫기가 독 주입으로 강화된다

▲ 터져나가는 맹독 사용 시 독 주입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고 횟수가 무한으로 지속된다



독, 군중 제어 관련 위상의 가치 상승
도적의 주요 방어 위상은 바뀐 점이 없다. 여전히 위세와 불복이 방어 관련 코어 위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이러한 방어 관련 위상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왜냐하면 고유 아이템이 개편되고 신규 보스를 통한 타겟 파밍도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고유 아이템을 사용하는 빌드가 연구됐고 이러한 세팅으로 부족할 수 있는 방어 관련 옵션을 해당 위상으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좋은 수치를 보유한 방어 관련 위상 파밍이 중요한 시즌이다.

공격 관련 위상은 핵심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것들을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회전 칼날의 빌드의 경우 회전 칼날의 피해량을 상승시켜 주는 칼춤꾼의 위상을 선택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독 피해가 상승했으므로 위에 언급했듯 역병촉의 공격 위상, 터져 나가는 맹독의 공격 위상의 가치가 상승했다. 참고로 두 위상은 전설 아이템에서만 추출이 가능하므로 해당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획득했을 경우 잘 모아두는 것을 권장한다.

▲ 불복과 위세는 여전히 코어 방어 위상으로 사용된다

▲ 역병촉, 터져 나가는 맹독 위상은 잘 모아두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군중 제어 관련 효과와 관련된 공통의 비참의 위상, 난도질꾼의 위상 등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공통의 비참은 공격이 군중 제어 영향을 받는 적에게 적중한다면 일정 확률로 다른 적에게 퍼지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적에게 군중 제어 효과를 부여하고 아이템 옵션도 '군중 제어 상태 효과의 영향을 받는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 등을 챙기는 모습이다.

난도질꾼은 취약한 적에게 직접 피해를 줄 경우 일정 확률로 적을 멍해짐(군중 제어 효과) 상태로 만드는 효과를 갖고 있다. 현재 '저주받은 손길+약육강식' 등의 흡혈귀의 힘 시너지, 구멍 뚫기의 속성 등으로 취약을 쉽게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다수의 적을 멍해진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난도질꾼 사용 시 자연스럽게 공통의 비참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난도질꾼을 사용하지 않고 공통의 비참을 사용할 경우에는 향상된 회전 칼날의 멍해짐 효과, 연막탄의 멍해짐 효과 등을 통해 별도의 군중 제어 효과를 챙기면 된다.

▶ [인벤 DB] 공통의 비참의 위상
▶ [인벤 DB] 난도질꾼의 위상

▲ 현재 도적은 군중 제어와 관련된 아이템 옵션을 챙기는 모습이다

▲ 두 흡혈귀의 힘 시너지로 다수의 적을 쉽게 취약 상태로 만들 수 있다

▲ 따라서 난도질꾼의 위상이 더 쉽게 활성화된다

▲ 만약 난도질꾼 없이 공통의 비참만 사용할 경우 별도의 군중 제어 효과를 챙기는 걸 권장한다


연계 점수 19점? 티볼트+규탄, 개선되지 않는 버그 조합
티볼트의 의지(이하 티볼트)와 규탄을 같이 사용하는 조합도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아이템을 착용한 뒤 직업 전문화로 연계 점수를 사용할 시 기존 최대 점수인 3점을 넘은 연계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높은 연계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더 높은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규탄의 일정 확률로 연계 점수를 최대치로 얻는 효과까지 더해져 높은 연계 점수를 한 번에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버그성 플레이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몇 주가 지난 지금까지 관련된 패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 [인벤 DB] 티볼트의 의지
▶ [인벤 DB] 규탄

▲ 티볼트의 의지와 규탄 조합이 자주 사용된다

▲ 해당 조합 사용 시 3점을 초과한 연계 점수를 얻을 수 있다

▲ 규탄을 통해 한 번에 높은 연계 점수를 채울 수 있다


다만 티볼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어 관련 옵션은 '근거리 적에게 받는 피해 감소'만 챙길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위상도 줄어들기 때문에 몸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다른 부위에 방어 관련 위상을 추가로 사용하거나, 위상 보너스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목걸이에 불복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최고의 해결 방법은 두리엘에서 할리퀸의 관모가 드랍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 티볼트 착용 시 방어 관련 옵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몸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 목걸이에 불복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죽음의 덫 빌드의 가능성? 현실은 애매...
시즌이 열리기 전 궁극기와 관련된 흡혈귀의 힘인 예견, 고유 아이템 어둠 속의 눈 개편 등으로 죽음의 덫 빌드(죽덫 빌드)의 가능성이 보였다. 하지만 시즌이 열린지 한달여가 지난 지금, 죽덫 빌드는 생각보다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어둠 속의 눈 옵션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맹독 덫, 죽음의 덫 모두를 사용해야 하는 데, 현재 독 주입이 필수인 메타에서 해당 기술을 모두 사용하기에는 구성이 빽빽하다는 애로사항이 있다. 만약 독 주입을 빼고 구성한다면 단일딜이 너무 약하고, 궁극기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즉 독 주입만으로도 충분한 딜을 챙길 수 있고 약한 단일딜, 아직 완벽하게 보완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 [인벤 DB] 어둠 속의 눈

▲ 이번 시즌에는 궁극기와 관련된 흡혈귀의 힘 예견이 추가됐다

▲ 죽음의 덫과 관련된 고유 아이템인 어둠 속의 눈 개편도 진행됐다

▲ 그러나 약한 단일딜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