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른은 버그 수정 후 마이너행
신성모독자 반지는 GOAT 그 자체
생각보다 호평인 핏빛 달의 무릎바지


시즌 1의 최강 고유템이었던 멘델른의 몰락
멘델른의 반지는 하수인을 사용하는 빌드라면 엔드 세팅의 핵심 템 중 하나로 취급받았습니다. 멘델른을 획득하고 나서야 진정한 하수인 강령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죠.

하지만 시즌 2가 시작되면서 패치로 인해 뼈감옥을 통한 고유 옵션을 발동시키는 것이 픽스되었고, 멘델른 딜의 핵심 중 하나인 이발사의 심장마저 사라지면서 완전히 묻혀버렸습니다. 특히 행운의 적중 확률 옵션을 높게 가져가면 예전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써본 유저도 있었으나, 어설프게 행적을 챙기는것으로는 그리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하수인만으로 사냥을 하는 빌드를 채택한다면 반지 자체의 옵션이 썩 나쁘진 않기 때문에 충분히 기용될만한 가치는 있으나, 굳이 다른 강한 빌드를 놔두고 멘델른을 써보고자 하수인 빌드를 가는 유저는 줄어들었습니다.

이후에 흡혈귀의 힘 중 하나인 탈태로 멘델른 고유 옵션 효과가 발동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이템 세팅이 다소 귀찮아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시즌 1때의 위용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 시즌2 조폭네크 완전가이드 입니다. (스킬, 정복자, 위상, 흡혈귀) 모두 있습니다 - by 꼬알랑

▲ 행적을 많이 챙긴다면 예전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출처 : 강령술사 게시판 '꼬알랑')


신성모독자 영혼의 반지는 대부분 유저가 채용
시즌 1 악의 심장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고유 장비로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강령 주요 빌드에서 채용 우선순위에 놓쳐진 반지입니다.

파밍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행운의 적중 확률 / 최대 생명력 / 최대 정수 / 모든 시체 기술 등급 등 어떤 빌드에서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범용 옵션을 지닌 점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암흑 강령 빌드나 피의 쇄도, 인피미스트, 각벽 뼈창, 하수인 빌드 등 어떤 빌드에 들어가도 밥값을 하는 장비라는 평가입니다. 심지어 딜 자체를 끌어 올릴 수단이 있으나, 편의성을 위해서 신성모독자를 채용했다는 빌드도 있으며, 유저들의 평가도 다소의 딜을 희생하더라도 신성모독자가 주는 압도적인 유틸성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즌 2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에 가서도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스펙을 지녔고, 뭔가 빌드 자체를 갈아 엎을 획기적인 장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오랫동안 위시 리스트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 옵션도 무난하고 사냥에서 가져다주는 편리함을 말할 것도 없다!


▲ 대부분의 주요 빌드에서 필수 아닌 기본템 취급을 받고 있다
(※ 출처 : 강령술사 게시판 '말로우로')


이번 시즌에도 코어템으로의서의 위상은 굳건하다! 각성의 벽
각성의 벽, 통칭 각벽이라 불리는 방패 고유 장비는 시즌 1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행운의 적중 확률을 이용하여 무한으로 뼈 폭풍을 유지하고, 이를 이용한 안정성과 딜을 동시에 챙길 수 있기에 뼈창 관련 빌드에서는 종결 세팅의 필수품입니다.

양손검 뼈창 유저가 아닌 이상 대부분 각성의 벽을 베이스로 한 빌드가 가장 효율이 좋다는 평가고,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파밍도 쉬워졌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강령술사가 애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멘델른이 하향된 것과 달리 각성의 벽에 한해서는 시즌 초 뼈창을 제외한 나머지 빌드가 다소 늦게 연구된 바람에 수요는 더 올라간 모습입니다. 게시판에 관련 키워드로만 검색해도 10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템이라 할 수 있죠.

다만 뼈창 원툴로 다음 시즌도 가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생깁니다. 빌드의 다양성이나 갭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보다 더 벌어진 상황(전적으로 이발사가 사라진 탓이기도 합니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핵심 코어템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시즌2 각벽 뼈창 강령술사 업데이트 231110 - by 균덜미

▲ 솔직히 가장 인기 좋은 고유템이 아닐까 싶다
(※ 출처 : 강령술사 게시판 '균덜미')


써보면 인식이 확 바뀐다? 핏빛 달의 무릎바지
티볼트의 의지 대신 튀어나올때마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바지인 핏빛 달의 바지지만, 막상 써 본 유저들의 평가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주요 옵션은 최대 생명력 증가 / 저주 기술의 영향을 받은 적에게 피해 감소 / 모든 저주 기술 등급 / 피해 증폭(저주의 영향을 받는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 등급 상승 등 저주 기술을 베이스로 삼고 있습니다.

저주 기술 자체는 많은 빌드에서 재사용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화를 채용하거나, 정수 수급을 위해 가시 박힌 철관을 쓰는 등 활용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저주를 건 뒤 받게 될 고유 효과가 제압 피해 증가기 때문에 제압 위주 빌드가 아니라면 별 쓸모가 없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피의 쇄도나 피 창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제압을 흡혈귀의 힘인 피 종기를 채택하여 활용하는 빌드가 등장했고, 심지어 하수인을 사용하는 빌드라면 수동으로 노화를 거는 것보다 핏빛 달의 무릎바지로 자동으로 노화를 거는 것이 쿨타임 감소 효과가 체감이 더 크다는 증언도 이어지면서, 써 본 유저들은 대부분 호평을 내렸습니다.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자신이 하수인을 사용하거나, 혹은 제압딜을 조금이라도 쓸 수 있다면 핏빛 달의 무릎바지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목걸이마저 추방된 군주의 영물을 맞춰 제압 뼈창이라는 극딜 빌드를 타는 유저도 많았습니다.

물론 티볼트의 의지가 이미 있다면 번거로운 빌드를 짤 필요 없이 대부분 티볼트를 선택하겠지만요.


▶ 시즌2 피창 강령 가이드 ( + 한아비 ) - by 버쑤

▲ 제압 빌드라면 당연히 고려할만하고, 의외로 하수인 위주 빌드에서도 호평이 많았습니다
(※ 출처 : 강령술사 게시판 '버쑤')


이속보다 생존이 더 중요하다면 명멸걸음?
공용 고유 장비인 명멸걸음에 대한 니즈도 많았습니다. 명멸걸음은 단순하게 착용시 조금은 세팅을 통해 궁극기를 무한으로 쓰게 해주는 신발입니다.

특히 흡혈귀의 힘 중에서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을 20% 줄여주는 예견을 사용한다면, 1~2번의 피하기를 사용하면 바로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견 없이도 쿨타임이 그리 길지 않은 궁극기라면 그냥 2~3번 회피 후에 즉시 사용 가능 상태가 될 정도로 고성능입니다.

자체 옵션도 준수한 편입니다. 텅 빈 무덤의 경갑이 암흑 피해 빌드에 올인된 듯한 옵션으로 범용성을 말아먹었다면, 명멸걸음은 공용템인만큼 근거리에 있는 적에게 받는 피해 감소 / 이동 속도 / 모든 능력치 증가 / 궁극기 기술 피해라는 무난한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강령이라면 신발에 유령 방랑자의 위상이나 바람 격퇴자의 위상을 채택하여 이속을 더욱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답답한건 참을 수 있거나, 혹은 어차피 급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는 안정적인 빌드를 선호하는 경우 명멸걸음을 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이속을 조금 희생해서 궁극기를 무한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빌드가 존재한다
(※ 출처 : 강령술사 게시판 '주먹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