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게임, '디아블로4'와 '다크 앤 다커' 올라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국내에서 구글(Google)로 가장 많이 검색된 게임은 '디아블로4'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준으론 '호그와트 레거시'가 가장 많이 검색됐다. 구글은 국내 검색엔진 비중 30.7%를 차지한다. 구글 트렌드 순위로는 게임의 재미에 대한 평가보다는 관심도를 살펴볼 수 있다.
구글 올해의 검색어 목록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한다.
2023년 국내 구글 트렌드 게임 순위는 디아블로4, 수박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산나비, FC 온라인, 다크 앤 다커, 나이트 워커, 붕괴: 스타레일, 발더스 게이트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순이다.
디아블로4는 출시 날인 6월 6일에 검색이 집중됐다. 얼리 억세스 기간이었던 3월에도 비교적 높은 관심을 끌었다.
수박 게임은 9월부터 검색량이 급증해 10월 8일~14일 자체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박 게임 일본 출시는 2021년 12월, 국내 정식 출시 날은 올해 10월 20일이다. 수박 게임은 출시 날보다 전주에 더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박 게임은 다른 검색 트렌드와 비교해 하향안정화가 완만했다.
산나비는 국내 게임 중 가장 높은 구글 트렌드를 기록했다. 산나비 트렌드는 11월 9일 정식 출시 이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나비는 11월 12일부터 검색량이 증가해 비교적 최근인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가 최고치로 집계됐다. 출시 이후 유저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퍼진 결과로 풀이된다.
넥슨으로부터 무단 유출 의혹을 받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는 국내 구글 트렌드 6위다. '다크 앤 다커'는 불법 의혹을 받기 전이 트렌드가 더 높았다. 아이언메이스가 불법 의혹으로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단 소식이 알려진 것은 3월 8일이다.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다크 앤 다커'가 게임성으로만 주목을 가장 많이 받았던 2월 초보다 압수수색 이후가 더 낮았다. 이후 크래프톤이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소식을 알렸을 때 관련 트렌드가 증가했다.
올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게임에 오른 '발더스 게이트3'은 8월 출시 이후 트렌드 하향안정화로 접어들다 12월 한국어화 소식이 알려지자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전 세계 기준 구글 트렌드 게임 순위는 호그와트 레거시, 라스트 오브 어스, 커넥션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스타필드, 발더스 게이트3, 수박 게임, 디아블로4, 아토믹 하트,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순이다.
이중 국내 게임사 작품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하나다. 크래프톤이 5월 인도 서비스 재개를 알리던 시점에 관련 구글 트렌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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