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그리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펄어비스가 마련한 연말행사 '칼페온 연회'가 이틀째를 맞이했습니다. 펄어비스는 그간 칼페온 연회를 통해 내년도에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편, 유저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해 온 바 있는데요. 전날인 16일에도 알찬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검은사막에 초점을 맞췄던 1일 차에서는 글로벌에서도 호평받은 아침의 나라의 새로운 무대 서울과 관련된 각종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경복궁, 한양 육조거리, 경희루 등을 모티브로 한 서울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란 것과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남성 캐릭터에 대한 소식이 최초로 공개됐죠. 이외에도 죽신무기 추가와 기타 편의성 개선 등 유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을 뿐 아니라 행사 말미에는 망치를 쓰는 연금술사라는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무장한 신규 캐릭터 스칼라를 깜짝 공개하며, 칼페온 연회에 참가한 유저들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 시청 중인 유저들의 호평을 샀습니다.

2일 차인 금일(17일), 칼페온 연회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각종 소식들이 공개됐습니다. 전날 공개된 스칼라가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합류한다는 소식을 비롯해 아침의 나라: 창귀의 밤, 전승 기술, 흑정령 모드, 그리고 자동 사냥을 가능해지도록 한 대사막 리뉴얼 등 '검은사막 모바일'만의 굵직굵직한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칼페온 연회 요약 정보

◆ 흑정령 모드 개선, 각종 콘텐츠 보상 확대, 대사막 리뉴얼 등 편의성 개선
◆ 신규 캐릭터 스칼라, 19일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
◆ 창귀전을 모티브로 한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 창귀의 밤, 1월 16일 업데이트
◆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전승 기술, 1월 23일 업데이트
◆ 오픈월드로 된 과거의 드리간, 셰레칸의 땅, 1월 23일 업데이트





검은사막 모바일, 콘텐츠&편의성 대대적으로 개선

칼페온 연회 2일 차 본행사는 대사막 리뉴얼 소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자동 사냥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걸 목표로 대사막과 관련된 많은 부분이 개선될 예정인데요. 우선 모든 사냥터 자리에 제단이 추가됨으로써 제단런이 필요 없어지게 되며, 이외에도 몬스터 무리가 새롭게 추가되거나 아이템 드랍 확률을 조정함으로써 좀 더 쾌적한 사냥이 가능해지도록 개선됩니다. 리뉴얼되는 대사막은 12월 19일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흑정령 모드 역시 개선됩니다. 접속하지 않아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절전 모드'인 흑정령 모드지만, 기존에는 게임 로그아웃 시 일일이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랬던 게 로그아웃 시 '자동'으로 적둉되도록 개선됩니다.


단순 자동 사냥뿐 아니라 유적 탐험, 토벌도 진행해 보상을 얻을 수 있게 개선될 뿐 아니라 영지, 대전 콘텐츠 등 사냥이 아니 다른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흑정령 모드 게이지'가 쌓이는 식으로 바뀌었는데요. 이렇게 쌓인 게이지를 써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것과 비교했을 때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흑정령 모드 개선은 대사막 리뉴얼과 마찬가지로 19일 업데이트됩니다.


고대 유적, 토벌, 아르옐리의 틈, 혼돈의 균열도 개선됩니다. 고대 유적의 경우 13개로 구분된 현재의 난이도를 3단계로 정비하는 한편, 광원석을 강화할 수 있는 태초의 원소를 비롯해 광원석 파편, 광원석 상자 등의 아이템을 주요 보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광원석의 주요 수급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토벌의 경우 엘리언, 하둠 구분을 제거해 토벌 종류를 간소화하는 걸 목표로 개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대 금주화 수급처로서 흑정령 레벨업을 위한 '특화 콘텐츠'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새롭게 수정 보상을 강화해 혼돈 등급 수정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로서의 정체성을 추가하는 걸 목표로 개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르옐리의 틈은 발크스의 조언과 우두머리 지식의 수급처라는 역할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차원의 조각을 바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보상이 변경됩니다. 고대 유적, 토벌, 아르옐리의 틈 재정비 업데이트는 국내는 2월 6일, 글로벌은 2월 20일 진행됩니다.


혼돈의 균열의 경우 모든 유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장권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가 너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해 입장권 제작에 쓰이는 재료 아이템의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춤으로써 은화 부담을 줄일 예정입니다. 혼돈의 균열의 개선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부담 완화에 더해 새로운 쓰임새가 추가되는 건데요. 혼돈 등급의 미감정 문양 각인서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가 그것입니다. 혼돈의 균열 개선은 12월 26일 진행될 예정이며, 혼돈 등급 문양 각인서 관련 업데이트는 1월 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개편 다음으로는 공허 장신구 각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공허 장신구 각성에는 설산에서 얻을 수 있는 공허의 눈이 들어갑니다. 공허 장신구 각성은 12월 26일 업데이트 예정이며, 이에 따라 관련 재료는 다음 점검까지는 거래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한편,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물품 역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표적으로 아크라드와 주술의 근원, 혼돈의 결정 등이 거래 가능 물품으로 추가됩니다. 거래 물품 확대는 12월 19일 업데이트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규 캐릭터 '스칼라',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합류

콘텐츠 개편에 이어서 전날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된 스칼라가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칼라는 양손에 하나씩 망치를 쥐고 중력핵에 담긴 힘을 바탕으로 적들에게 묵직한 한 방을 가하는 근거리 캐릭터로 여리여리하고 학구적인 외형과 달리 묵직하면서도 호쾌한 액션이 특징인 캐릭터입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중력핵 조작, 미완성 블랙홀, 공간 단절, 망치 던지기, 중력장, 입자 가속 등이 있으며, 중력을 활용해 공간을 일그러뜨리는 연출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스칼라는 검은사막보다 하루 앞선 19일, '검은사막 모바일'에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 신규 헤어 3종 추가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빠른 성장 위한 신규 시즌&서버 추가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대부분의 게임들에서는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다만, 이럴 경우 기존 유저와의 좁힐 수 없는 격차를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신규 시즌 윈터 시작과 함께 신규 서버 그리폰이 19일 추가될 예정입니다.

시즌 캐릭터는 빠른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그리폰 서버에서는 시즌 플러스 등 특별한 성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스칼라의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신규 서버에서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서버 이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추후 라이텐 ↔ 가모스 서버간 이전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다만, 서버 이전과 관련된 자세한 일정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월 16일, 아침의 나라에 '창귀의 밤'이 찾아온다

아침의 나라에서 호평받은 창귀전을 모티브로 한 PvPvE 콘텐츠 '창귀의 밤'이 1월 16일 '검은사막 모바일'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창귀의 밤은 검은태양의 아침의 나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콘텐츠의 형태 역시 거의 유사하죠. 다만, 2가지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픈된 필드가 무대였던 검은태양과 달리 창귀의 밤에서는 다양한 오브젝트가 존재하기에 이러한 오브젝트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수풀에 숨어서 다른 유저를 기습하는 등의 전략적인 요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아침의 나라처럼 캐릭터 전투력의 10%만 반영된다는 점입니다. 검은태양은 전투력이 낮은 유저는 아예 참여를 못 할 정도였지만, 이를 통해 창귀의 밤은 전투력이 낮은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창귀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드리간의 오픈월드 버전, 셰레칸의 땅

드리간의 오픈월드 버전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다만, 드리간이 오픈월드로 변한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모종의 사건을 겪은 플레이어가 과거의 드리간으로 가게 되는 거죠. '셰레칸의 땅'이라고 불리는 과거의 드리간은 전투력 4만 3천에서 6만 정도의 유저들이 주로 플레이하게 될 장소가 될 예정입니다. 한편, 셰레칸의 땅을 오픈월드로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플레이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다면서, 추후 카마실비아 지역 역시 비슷한 형태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셰레칸의 땅은 1월 23일 업데이트됩니다.


계승, 각성 클래스 기술을 하나씩 쓰는 '전승 기술'

셰레칸의 땅과 함께 '전승 기술'이라는 게 업데이트됩니다. 계승, 각성 클래스의 기술을 하나씩 가져오는 기술로 커세어의 경우 캡틴의 선장 등장과 파도를 헤치는 소살 중 하나를 선택해 전승할 수 있고 캡틴은 커세어의 내려치는 해일과 해적의 공예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각 캐릭터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이러한 전승 기술을 통해 유저들은 기존에는 체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전승 기술은 셰레칸의 땅과 마찬가지로 1월 23일 업데이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