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성 "부산 다대포,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가 출마 예상 지역에 있는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영입인재 2호다. 그는 엔씨소프트 전무, 스타트업 새솔테크 대표 경험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후보자를 두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드는 4차 산업전문가이자 혁신경제의 리더"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자는 "e스포츠에 애정이 크다"라며 "다만, 게임산업 발전에 비해 우리나라 e스포츠의 산업적 발전이 더딘 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e스포츠 경기 실력은 최상위지만, 산업 주도권은 북미와 중국 등에 넘어갔다는 진단이다. 이 후보자는 "e스포츠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세밀한 법적 제도 정보기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야외 축제에 10만 명 가까이 모였던 벅찬 장면을 못 본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라며 "만약 당선된다면,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로 한번 디비지게(뒤집히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게임업계에서 이 후보자는 '지스타를 부산에 가져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스타는 4회차인 2008년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후보자는 "2008년 지스타가 끝난 뒤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킨텍스 측에 몇 가지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적극적인 반응이 없었다"라며 "서울 코엑스가 수능 시기 다른 행사가 늘 잡혀있는 것을 안 킨텍스가 오만한 생각, 배짱 영업을 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 운영위원장은 부산 벡스코가 지스타를 개최할 규모로 확장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협회에 킨텍스와 벡스코의 제안서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이에 "제안서 내용은 부산이 월등히 좋았지만, 게임사들이 수도권에 몰려있고 부산은 지스타 경험이 없어 부산행을 망설이는 게 당시 협회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 컨벤션(현재 게임스컴)'이 독일 지방 도시인 쾰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는 점, 야구와 영화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으니 같은 엔터테인먼트인 게임 또한 부산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 예상했다"라며 "이미 부산은 여행지로 자리잡은 곳이니 숙박비와 교통비 추가 등은 고생한 지원들이 일과를 마치고 바닷가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비용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협회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협회가 2009년 지스타 개최지를 부산으로 결정하자, 당시 엔씨소프트 전무였던 이 후보자는 빠른 준비로 첫 행사 위험을 줄여나갔다. 결과적으로 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지스타는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당시 이 전무는 "지스타에 참여한 업체들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며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스타를 부산국제영화제 못지않게 부산의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라 밝히기도 했다. 최근 지스타는 역대 최다인 42개국 3,328개 사 참여, 나흘간 방문객 약 20만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 후보자는 당선이 보장되는 비례대표보다 더불어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고향 부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무 출마 지역은 본인이 설립을 총괄한 소년의집학원 알로이시오기지1968과 인접하고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는 사하구(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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