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루비콘게임즈]

한국의 소셜 게임 개발사 ㈜루비콘게임즈(대표 표철민, http://playrubi.com)는 7일 일본 현지 퍼블리셔인 어센트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첫 소셜게임 ‘뽀잉뽀잉’을 일본 내 1위 SNS 사이트인 Mixi(http://mixi.jp)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뽀잉뽀잉’은 루비콘게임즈가 창업 한 달 만인 지난 4월 국내에 첫 출시한 아케이드 장르의 소셜 게임으로, 출시 하루 만에 1만 8천 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개발력을 입증한 바 있다.

‘뽀잉보잉’ 게임 안에서 유저는 다람쥐 캐릭터를 조종해 다양한 과일을 획득하고 그 점수로 일촌과 경쟁하게 된다. 게임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SNS 사이트 위에서 이용하는 소셜 게임의 특징을 살려 일촌에게 점수를 보내 서로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일본에 출시된 ‘뽀잉뽀잉’은 콤보 기능이 대폭 추가돼 게임 내 재미를 크게 향상시켰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일본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해 향후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다람쥐 외에 팬더곰, 아기돼지 등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시킬 계획이다.

루비콘게임즈는 ‘뽀잉뽀잉’의 철저한 현지화와 마케팅을 위해 일본 내 인기 웹2.0 서비스 업체인 어센트네트웍스와 제휴를 맺었다.

어센트네트웍스는 지난 98년부터 한국의 첫 팀 블로그인 ‘데이빗 앤 대니 닷컴’을 통해 통찰력 있는 IT 칼럼을 운영해 온 박세용, 김지훈 대표가 2006년 일본으로 건너가 세운 벤처기업으로 일본 내 2대 벤처캐피털인 JAFCO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2010년 현재 일본 내에서도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어센트네트웍스는 이번 ‘뽀잉뽀잉’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루비콘게임즈가 개발하는 ‘슈팅스타’, ‘스타시티’ 등 후속작들을 차례로 일본 SNS 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소셜 게임이 해외로 나갈 때 번역이 매끄럽지 않거나 현지 문화가 반영되지 않아 게임 자체가 좋아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지 업체를 통한 퍼블리싱은 그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첫 해외 진출에 대해 루비콘게임즈 표철민 대표는 “가입자 1인당 매출로 보면 페이스북보다 더 잠재력 있는 시장인 일본 Mixi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은 가벼운 미니게임으로 시작하지만 머지 않아 규모 있는 게임들을 들고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루비콘게임즈는 2011년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하반기부터 일본, 중국,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퍼블리셔와 적극적으로 제휴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