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레그스튜디오가 창세기전 개발팀 해체를 결정했다.


금일(11일), 라인게임즈는 레그스튜디오는 콘솔팀의 해체를 결정했다. 콘솔팀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했던 개발진의 대다수 모여있는 팀으로, 창세기전의 IP까지도 같이 관리를 하고 있던 팀이었다. 레그스튜디오는 창세기전 IP 뿐만아니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 프로젝트를 현재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사인 미어캣 게임즈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창세기전 IP가 '미어캣게임즈'에서 통합 운영될 예정인 만큼 인력 중 일부는 ‘미어캣게임즈’로 이동해 창세기전 IP에 대한 관리 및 운영과 함께 콘솔 버전 서비스 안정화와 모바일 버전 개발을 함께 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정식 발매를 무사히 마친 '창세기전: 회색이 잔영'의 안정적 서비스 유지를 도모하고, 함께 출시를 준비중인 '창세기전 모바일'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 수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알릴 수 없지만, 좋아진 퀄리티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 및 후반부 플레이에 대한 좋은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게임을 대대로 수정했음에도 목표치를 달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의 단일 플랫폼 출시가 된 점도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레그스튜디오는 라인게임즈가 지난해 12월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99% 지분율을 가진 라인게임즈의 자회사다. 라인게임즈는 아직 레그스튜디오 법인을 어떻게 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추후 확정이 되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