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극대화하는 능력치 치명타&강타
스탯 10마다 확률 약 1% 증가, 실제 수치는?
구간별로 연습용 허수아비 1,000회 타격한 실험 결과 공유



쓰론 앤 리버티에서 화력을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레벨업 시 획득한 능력치를 분배해 피해량을 올리는 것이다. 투지, 통찰은 최소, 최대 피해가 함께 올라 안정적이고, 기량과 지혜는 최대 피해만 증가한다. 그러나 스탯 포인트를 통한 대미지 증가는 최대 레벨인 50을 달성한 시점부터 멈추게 된다.

50레벨이 가까워지면 단순히 대미지만이 아니라 장비와 특성으로 얻는 '치명타'와 '강타 적중' 옵션도 신경 써야 할 순간이 찾아온다. 치명타는 공격 시 치명타가 발생해 최대 피해가 적용될 확률을 높여준다. 그리고 강타는 피해량이 2배로 적용될 확률을 높이는 능력치다.

즉, 두 능력치를 올릴수록 고점이 대폭 증가하는 셈이다. 그러나 게임 내 정보로는 각 능력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지 알기 어렵다. 치명타와 강타 적중도 스탯 10마다 확률이 약 1% 증가한다고 써 있지만, 확률이 정확한 수치로 적혀 있는 것은 아니다.

▲ 레벨업 구간에는 능력치를 투자해 최소, 최대 피해를 올리고

▲ 본격적인 장비 세팅이 시작될 때부터 치명타, 강타 적중 등으로 고점을 높인다


특히, 치명타에 대한 이야기는 게임 초기부터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던 화제 중 하나다. 치명타는 장비 강화와 특성 세팅이 어느 정도 끝나고, 디버프나 활성 스킬을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얻으면 의외로 쉽게 1,000을 초과하는 능력치다. 툴팁에 적힌 대로라면 치명타 수치가 1,000을 넘는 순간 모든 공격이 치명타로 발동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점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치명타와 강타 적중의 수치별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유저들이 체감하고 있는 것이 단순한 느낌인지, 실제 툴팁과 확률이 다소 다르게 적용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 치명타, 강타 적중의 실제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실험으로 알아보자


실험할 캐릭터는 50레벨 캐릭터로, 치명타와 강타 적중을 일정 구간으로 나눠 길드 아지트에 있는 연습용 허수아비(이하 허수아비)를 일반 공격으로 1,000회 타격해 치명타, 강타 적중 발동 횟수를 세고 이를 1,000으로 나눠 확률을 측정했다. 실험 도중 공격이 빗나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히는 1,000회 공격이 아닌 공격이 1,000회 적중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마법 치명타는 초기 능력치가 50이므로, 50부터 시작해 치명타 능력치를 100씩, 최대 750까지 올리면서 치명타 발동 횟수를 측정했다. 치명타 발동 횟수는 영상을 녹화한 뒤, 공격 후 타겟 주변에 원형 구체가 폭발하는 이펙트를 보고 직접 셌다.

마법 강타는 초기 0으로 시작해 20부터 각 구간마다 40씩 증가, 최대 220까지 올리며 강타 발동 횟수를 측정했다. 강타 발동도 치명타처럼 영상을 녹화하고, 공격 후 대미지 뒤에 x2가 생기는 횟수를 직접 셌다.

▲ 허수아비에게 공격이 1,000회 적중한 뒤 구간별로 치명타, 강타 발동 횟수 측정


실험 결과, 치명타 750 기준으로 발동 확률은 43.6%, 강타는 220 기준으로 발동 확률이 16.8%였다. 툴팁에 적힌 대로라면 치명타와 강타가 각각 75%, 22%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어야 하지만, 실제 발동 횟수는 해당 수치보다 한참 부족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치명타 및 강타 적중 10 ≠ 발동 확률 1%'이라는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해당 실험 결과는 인내력이나 강타 회피 등이 매우 낮은 허수아비를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강력한 적을 공격할 때는 치명타와 강타 확률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주 업데이트로 진행될 근거리/원거리/마법 공격 관련 능력치 통합은 유저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특성 효과에 막혀 추구하기 어려웠던 자유로운 무기 조합 연구가 업데이트 이후 한층 더 깊게 진행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 실험 결과 정리, 치명타/강타 10 = 정확히 1%가 아니었다

▲ 이번 주 업데이트로 능력치가 통합되면 깊이 있는 무기 조합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