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8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7연승을 내리 달리게 된 T1은 득실 차이로 젠지 e스포츠를 제치고 단독 1위를 재탈환했다.
다음은 김정균 감독, '제우스' 최우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피어엑스전 승리한 소감은?
김정균 감독 : 얻는 게 많았던 경기이면서 승리까지 했다. 얻은 게 많은 날이었던 것 같다.
'제우스' : 1세트 같은 경우에는 탑이나 바텀 둘 다 초반에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한타에서 잘해서 이겨서 좋다.
Q. 오늘 경기서 어떤 것들을 얻어갔나.
김정균 감독 : 프로이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을 때 좋은 점과 보완할 점들이 다 나와서 되게 좋았던 것 같다.
Q. 이즈리얼 서포터의 등장 배경이 궁금한데.
김정균 감독 : 이즈리얼이 나왔을 경우에 처음에 갱킹을 안 당하고 좋게 풀렸다면, 정말 강력하게 때릴 수 있었다. 거기서 조금 삐끗해서 그런 그림이 나왔던 것 같다. 근데, 내가 봤을 때는 오히려 그렇게 삐끗하고도 그다음에 운영 같은 부분이 계속 좋게 나와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안 좋은 부분이 나와야 보완할 점이 보여서 만족한다는 표현을 반복하는 것 같다.
Q. 2세트에는 니코 서포터도 나왔다.
김정균 감독 : 연습하는 과정에서 다 나왔던 픽들이고, 우리를 상대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해야 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오늘은 상대나 우리 조합을 봤을 때 좋은 픽이라 나왔던 것 같다. 또, 픽이 다 된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 바텀이 굉장히 챔피언 풀도 넓으면서 다 잘 다루기 때문에 팀에 있어서는 너무나 큰 무기다.
Q. 이처럼 기존에 틀을 깨는 서포터를 계속 선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균 감독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틀을 깬다는 것보다는 이길 수 있는 조합에 맞춰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다. 목적에 맞춰 그냥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우스' :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냥 맡은 바 열심히 하고 있다.
Q. T1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킬을 많이 내줬음에도 골드 차이가 별로 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역전하는 흐름이 자주 나온다.
김정균 감독 : 킬을 먹었다 해도 경험치나 미니언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한타나 조합의 강한 타이밍으로 언제든 살릴 수 있다. 그래서 크게 개의치 않고 보고 있다. 또, 나중에 플레이오프를 생각하면 지금과 같은 양상은 긍정적으로 좋게 보고 있다. 반대로 선수들이 그런 거에 신경 많이 안 썼으면 좋겠다.
'제우스' : 지난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는 아트록스가 잘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균형이 잘 맞고 있다고 생각했고, 오늘도 딜러들이 잘 성장하고 있어서 크게 불리하다고 안 느꼈다.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전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김정균 감독 : 1라운드의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는 다음 주에 새로운 패치가 적용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
'제우스' : 1라운드는 사실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시간이 좀 많이 지났다고 느끼고 있다. 다음 패치에 탑 변화가 꽤 크기 때문에 잘 적응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다.
Q. 이렇게 연승이 쌓일 수록 부담감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김정균 감독 : 개인적으로 연승은 정말 신경 안 쓰고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은, 당연히 경기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크게 신경 안 썼으면 좋겠다. 지금 연습이 너무 건강하게 잘 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제우스' :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연승으로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과 기운 이어가도록 하겠다.
김정균 감독 : 불리해도 역전할 수 있는 건 팬들의 응원과 선수, 스태프들이 너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또, 프런트까지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준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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