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R.O.M'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 침해 및 UI 도용 주장에 대해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PD가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신현근 PD는 엔씨소프트의 민사 소송 건에 대해 22일 기사를 통해 최초 인지한 후 서비스를 5일 남짓 앞둔 상태에서 게임을 기다리는 분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입장을 밝히게 되었다며, "게임을 기다리는 모든 유저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가 이유로 내세운 UI의 유사성에 대해 신현근 PD는 "최근 저작권 관련 이슈가 많아 이미 개발단계에서 게임의 법무 검토를 진행했으며, 일반적인 게임 UI의 범주 내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말하며, 엔씨소프트가 근거로 제시한 이미지가 저작권을 주장할 만한 아이덴티티를 지니지 않았다고 주장, 나아가 엔씨소프트가 부분적 이미지를 짜깁기해 전체적으로 유사한 형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가 접수를 마쳤다고 알린 민사 소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신현근 PD는 엔씨소프트의 소송 제기를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고 모험가 님들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진행된 행위라 판단하고 있다"라 말하며, 변동 사항 없이 예정했던 대로 27일 오전 10시에 정식 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