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프라시아 전기' 1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Next Page 격동하는 태양’을 진행하고,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16일 가졌다. ‘프라시아 전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쇼케이스는 이익제 디렉터, 임훈 부디렉터, 이현경 아나운서가 출연해 지난 1년간의 업데이트 내용을 회고하고, 1주년 주요 업데이트와 2024년 로드맵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의 상세한 방향성을 소개했다.

방송 중 공개된 1주년 쿠폰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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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2 : 2024NEXTPAGE쿠폰드려요
쿠폰3 : 잠깐쉬어가는쿠폰0316
쿠폰4: 프라시아1주년디렉터스선물



숫자로 보는 '프라시아 전기'의 현재와 미래

이익제 디렉터는 최근 '프라시아 전기' 데이터를 공개하며 앞으로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출시 때 '프라시아 전기' 슬로건은 '우리가 만드는 한 편의 대서사시 - 언제나, 어디서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쟁 MMORPG'다. 이 디렉터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쟁'을 강조했다.


이 디렉터는 최근 30일간 활성 유저 중 영지 보스 경험 비율이 51%인 것은 긍정적인 숫자라고 판단했다. 전쟁 MMORPG에서 절반이 넘는 유저가 영지 보스를 공략한다는 것은 비교적 높은 데이터다. 55레벨 영웅장비를 제작하지 못한 유저는 45%로 나타났다.


'프라시아 전기'는 거래소가 활성화된 MMORPG다. 최근 스탠더에게 환원된 다이아는 6억이 넘는다. 플레이를 통한 루비 획득도 잘 진행되고 있어 보상으로 100억 이상 지급됐다. 반면, 렐름 간의 거래량 차이는 넥슨의 과제로 남았다. 론도2와 가리안1 거래를 보면 3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 디렉터는 "거래량이 적은 렐름의 스탠더들은 아쉽게도 거래의 재미가 있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해결할 과제로 꼽았다.


지난 1년 론도 대성채 거점전은 138회, 황금향 요새와 거울숲 요새는 300회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PVP 거점전을 즐긴 결사수는 5천 명이 넘는다. 이 수치에 대해 이 디렉터는 "적지 않은 숫자이지만, 서비스 기간 1년을 생각한다면 스탠더가 거점전을 충분히 즐겼다고 판단하긴 어려울 거 같다"라고 평가해 개선을 예고했다.


시간틈바퀴 보스 처치 경험이 있는 결사수는 5천 명 이상, PK 경험이 있는 결사수는 5천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틈바퀴는 '프라시아 전기' 내 상위 콘텐츠다. PK 경험이 있는 결사는 전체 플레이어의 11.7%다. 이 디렉터는 "모두가 전쟁을 즐기고 있지는 못했다"라면서도 결과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콘텐츠를 유지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 디렉터는 전체 PK 기록에 대해 "서비스 1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이렇게 많은 플레이어가 활발하게 전쟁을 즐기고 있다"라며 "이런 MMORPG는 별로 없다고 정말 자부한다"라고 반겼다. 이어 "다만, 지난 9월부터 전쟁을 즐는 유저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모두가 전쟁을 즐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쟁을 즐기고 싶어도 부담이 돼서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보여진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잘 키운 내 캐릭터를 갖고 결사원과 합을 맞춰 전투하는 재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데, 아직은 우리가 부족한 점이 보이는 데이터다"라고 평가했다.

이 디렉터는 데이터를 근거로 2024년 '프라시아 전기'를 △성장의 재미 △거래의 재미 △전쟁의 재미에 초점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프라시아 전기 업데이트 방향성


■ 프라시아 세계 내 격동의 시기 도래…네 번째 에피소드 ’격동하는 태양’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 ‘시길 엘프’의 가주 ‘나세르’가 등장해 세계 이주를 계획하고 이를 막기 위한 스탠더들의 여정이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프라시아 동맹의 수장 ‘카이우스’와 힘을 합쳐 ‘리네아 대륙’을 수호하는 과정을 겪으며, 신규 지역, 보스 몬스터, 파벌 에피소드 등 보다 확장된 ‘프라시아 전기’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 거대한 사막으로 이루어진 신규 지역 ‘시길’


오는 27일 업데이트 예정인 ‘시길’은 ‘리네아 대륙’의 영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잿빛달 요새’, ’으뜸자의 계곡’, ‘흐르는 사막’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막 지역에서 빠른 이동이 가능한 ‘모래타기’, ‘열기구’ 등 신규 이동 장치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잿빛달 요새’는 북쪽의 오아시스에서 내려오는 물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식생과 화려한 왕궁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거점으로, 오는 4월 진행 예정인 거점전을 통해 하나의 결사만이 직접 점령할 수 있다.

‘시길’ 지역의 사냥터는 73레벨부터 86레벨까지 총 21개로 구성되며, ‘상장군 캅토르’, ‘전사장 카리온’ 등 사냥터 보스 9종과 함께 물리, 마법 공격을 모두 사용하는 최고 난도 혼돈 보스 ‘사령관 아조레트’ 등 사막 지역의 특색을 살린 보스 몬스터를 추가해 색다른 ‘레이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프라시아 왕국의 수호자… 신규 클래스 ‘태양감시자’ 등장


다섯 번째 클래스로 ‘태양감시자’를 새롭게 선보인다. ‘태양감시자’는 ‘프라시아 전기’ 내 태양을 뜻하는 ‘엘프’들을 감시하는 ‘프라시아 왕국’의 수호자로,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무기로 곡선형의 양손 단검 ‘샤카’를 사용하며, 특화장비 ‘모래시계’를 활용해 치유와 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감시자’의 고유 상태 이상 ‘석화’는 사용 시 상대를 돌처럼 굳게 만들어 무력화 상태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태양감시자’는 총 3가지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탠스 별로 무기가 변형된다. 기본 스탠스인 ‘검무’는 암살에 능한 스탠스로 ‘샤카’를 던져 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석화’ 상태를 유발하고 순간적으로 상대에게 접근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질풍’ 스탠스는 일 대 다수의 싸움에 유리하며, ‘차크람’을 던져 원거리에서 광역 피해를 입히고, 모래폭풍을 일으켜 적의 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모래 갑옷을 활용해 ‘탱커’의 역할도 가능하다. ‘환원’ 스탠스는 공격과 치유가 동시에 가능하며, 스킬 사용 시 광역 범위 내 적들에게는 피해를 입히고 아군은 회복시킬 수 있어, ‘주문각인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모든 클래스는 ‘태양감시자’로 클래스 체인지(직업 변경)가 가능하며, 오는 5월에는 전체 클래스 내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한 ‘클래스 체인지’가 진행된다.


■ ‘월드 거래소’ 오픈


다른 월드 및 ‘렐름(서버)’과 거래가 가능한 ‘월드 거래소’를 오는 27일 선보인다. ‘월드 거래소’는 최대 3개의 월드, 10개 내외의 ‘렐름’이 함께 참여하며, 모든 등급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월드 거래소’ 오픈 이후에도 기존 ‘렐름’ 거래소는 일정 기간 유지된다.


■ 성장 및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한 ‘세계의 틈’



오는 4월에는 새롭게 ‘세계의 틈’ 콘텐츠를 선보인다. ‘세계의 틈’은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한 사냥터로, PVP(유저 대 유저)가 불가능해 안전한 사냥이 가능하다. ‘뒤틀린 황금항’에 이어 ‘뒤틀린 대성채’, ‘뒤틀린 백야성’을 추가할 예정이며, 제한 시간 내 사냥을 통해 ‘부활의 증표’, ‘파벌 우호도’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전설’ 등급 아퀴룬, 심연석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신규 ‘증표’ 추가도 예고했다.


■ 결사 캠프 및 결사 교역소 개편


주둔지 점령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결사들을 위해 ‘결사 캠프’ 기능을 확대한다. ‘검은칼’, 고급 ‘동조석’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결사 캠프’에서도 제작할 수 있으며, 결사의 성장에 따라 생산 가능한 아이템의 종류가 확대된다. 또한, ‘결사 교역소’는 거래 시간을 1일 2회로 통일하고 거래 결사명을 제거해 자유로운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 신규 전투 콘텐츠 ‘결사던전’ 추가


오는 3분기에는 ‘프라시아 전기’만의 새로운 던전 콘텐츠 ‘결사던전’을 선보인다. ‘결사던전’은 최대 2주 단위로 4개 이상의 월드에서 총 4개의 결사가 대진에 참여하게 되며, 매치메이킹 시스템으로 비슷한 실력의 결사들과 치열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결사 던전’은 자유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몰입감 높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최강의 결사를 가리는 ‘월드 공성전 – 유니버스 리그’


4분기에는 모든 월드의 결사가 참여할 수 있는 ‘월드 공성전 – 유니버스 리그’를 선보인다. 새롭게 추가되는 월드 공성전 ‘텍스토르’는 최대 12개의 결사가 참여하는 연합 전쟁 지역으로, 총 7개의 거점으로 구성된다. 4주 단위로 최대 4차례에 걸쳐 8개의 결사가 선정되며, 최종 라운드의 참여한 결사는 비율에 따라 ‘월드 거래소’에 누적된 세금을 획득할 수 있다.


■ 3월 27일 신규 월드 ‘마커스’ 오픈


신규 월드 ‘마커스’도 공개했다. ‘마커스’ 월드는 일부 렐름(서버)이 ‘평화서버’로 운영되며, 사냥터, 봉인터 등 필드 내 PVP가 불가능한 지역을 설정해 ‘거점전’과 동시에 안전한 성장과 협력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마커스’ 월드는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즐길 수 있으며, 캐릭터 생성 시 ‘소환 아이템 1,000개’, ‘45레벨 영웅 방어구 선택 상자’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게임을 가볍게, 쉽게



다양한 편의성 업데이트도 계획됐다. 유저의 명중이 부족하더라도 기여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부족'이 추가된다. 유저가 사냥터에서 명중이 충분한지 맵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최적화를 통해 게임 실행 시간, 메모리 사용량, 클라이언트 용량 모두 줄어든다. 이 디렉터는 "발열 감소와 크래시 빈도 모두 감소할 것"이라 기대했다.


‘프라시아 전기’ 이익제 디렉터는 "지난 1년간 뜨거운 애정을 보내주신 스탠더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쟁 MMORPG를 목표로 ‘프라시아 전기’만의 재미를 강화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