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발표 이후 확실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게관의 라이엇 게임즈 MMORPG. 다행히 개발은 계속되고 있지만 직접 게임을 만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인 마크 '트린다미어' 메릴은 현지 시각으로 20일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MMO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마크 메릴 CPO는 이날 게시물을 통해 많은 팬이 자신들의 MMO 프로젝트의 새 소식을 기다리는 것을 안다며 현재 상황을 공유한다고 전했다.

단, 실제 게임의 모습을 만나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재설정했기 때문이다. 메릴 CPO는 이러한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기도 했다며 룬테라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플레이어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려면 더 높은 수준의 진화가 필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새로운 방향성으로의 전환과 함께 게임을 새롭게 담당하는 총괄 프로듀서로 파브리스 콘도미나스가 소개됐다. 파브리스 프로듀서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개발자로 EA, 바이오웨어 등에서 매스이펙트 시리즈와 스타 워즈: 스쿼드론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다수의 미공개 타이틀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는 그는 2021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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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CPO는 경로의 재설정을 통해 앞으로 오랜 기간 게임에 대한 정보 공유가 어려울 것임을 알렸다. 그는 이러한 침묵이 팀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기간 새로운 정보에 대한 갈망만큼이나 팬들의 신뢰를 바랐다.


2020년 일찌감치 '유령게' 그렉 스트리트가 이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 MMO 개발 소식이 전해졌고 이듬해에는 라이엇이 직접 이를 확인하며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단, 그렉 스트릿이 개인사 탓에 총괄직을 내려둔 이후 2023년 회사를 떠나며 비제이 타카르가 새롭게 프로듀서직을 맡아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제이 타카르는 이번 게임 방향성 재설정과 함께 테크니컬 디렉터이자 게임 리더십의 일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한편, 파브리스 프로듀서는 팬들의 높은 기대를 안고 게임 개발을 이끄는 것에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긴 여정을 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