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광동 프릭스가 디플러스 기아를 2:0으로 제압하고 시즌 7승을 기록하고 PO 진출에 성공했다.

DK는 탑에서 '킹겐'의 럼블이 '두두'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먼저 라인을 밀며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바텀에서는 '에이밍-켈린' 듀오가 신예 '퀀텀'의 알리스타를 잘 노려 첫 킬을 만들었다. 그리고 탑에서 벌어진 정글과 탑 라이너의 2:2 교전까지 DK가 승리했다.

드래곤 한타까지 광동을 제압한 DK는 14분 기준 글로벌 골드도 약 3,000정도 앞섰다. 계속 스노우볼을 굴리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던 DK였는데, 바론 뒤 시야를 잡으려다 '켈린'이 전사했고, 광동은 이를 기회로 바론을 치기 시작했다.

광동 프릭스는 이 한타에서 상대를 유인해 모조리 잡아 대박을 터뜨렸고, 바론을 손에 넣었다. 그래도 DK는 글로벌 골드가 역전되는 일은 막고 있었고, 힘을 키워갔다. 시간이 지나 다시 바론이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DK가 사냥에 성공했다. 중요한 드래곤 싸움, 일단 드래곤은 '커즈'의 비에고가 먹고, 한타도 광동 프릭스가 승리했다.

다음 한타는 또 DK가 더 좋은 포지션에서 잘 싸워 승리해 서로 호각을 다퉜다. 결국, 최후 한타도 박빙의 승부였는데 '불'의 바루스가 전장을 정리하며 광동이 먼저 1승을 챙겼다.

광동 프릭스는 이어진 2세트에서 더 깔끔한 경기력으로 DK를 꺾었다. 초반 탑에서 먼저 1:1 킬교환이 나온 뒤 '킹겐'의 볼리베어가 1킬을 더 기록했다. 하지만 탑 근처 전투에서 바텀까지 올라간 광동이 상대를 제압하고 전령을 챙겼다.

이후엔 운영으로 조금씩 스노우볼을 굴렸고,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쌓았다. 골드 차이는 크지 않아도 드래곤 영혼까지 무난히 가져간 광동 프릭스는 '루시드'를 잡고 바론을 사냥한 뒤 장로 드래곤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고 D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