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4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팀전 결승에서 광동 프릭스를 4:1로 꺾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금일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는 4월 26일부터 대전에서 펼쳐지는 FC 프로 마스터즈 한국 지역 1번 시드로 참가하게 된다.

이하 eK리그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소감은?

김정민 : 개인전 우승에 이어 팀전까지 우승을 차지해 굉장히 기쁘다. 리그 2연패라는 기록을 최초로 세워 더 좋다.


Q. 박찬화가 부상으로 참여할 수 없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김관형 : 박찬화의 부재로 불리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 때 첫 경기인 3:3 팀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곽준혁 선수가 대신 투입되었는데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Q. 3:3 팀전이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됐다. 어떤 것 같은가?

김관형 : 이전 시리즈부터 김정민 선수와 팀플레이를 해와서 호흡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곽준혁, 박찬화 선수도 우리 둘의 호흡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연습했다.


Q. 곽준혁 선수가 전반적으로 잘해줬지만 개인전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곽준혁 :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Q. 곽준혁 선수가 광동 프릭스 최호석 선수에게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승리했다.

곽준혁 : 최호석 선수를 만날 때마다 절대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결승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 왜 그런 이미지가 있는지 모르겠다(웃음).


Q. 김정민 선수가 개인전에서 네덜란드 팀컬러를 사용해 우승했는데 결승에서도 네덜란드 팀컬러를 선택했다. 혹시 본인이 의견을 타진한 것인가?

김정민 : 바르샤, 네덜란드를 섞으려고 했는데 네덜란드를 더 가져오냐 마냐를 추가로 논의했다. 개인전에서 성공했다 보니 네덜란드 선수를 쓰는 걸 인정해 준 것 같다.


Q. 박찬화 선수는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아쉬울 것 같은데, 어떤가?

박찬화 : 개인전에서 떨어지고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이기고 싶었고 준비도 열심히 했던 상황이라 결승 때 잘 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눈 부상으로 제대로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팀원들에게 미안함도 컸지만, 오늘 이겨서 정말 기쁘다.


Q. 4월 말에 FC 프로 마스터즈가 열린다. 의욕이 넘칠 것 같은데?

곽준혁 : 개인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건 현 메타 파훼법을 찾지 못했을 때의 결과다.

하지만 결승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은 해소됐고, 지금 마음가짐으로 프로 마스터즈도 준비하면 우승할 것 같다.

박찬화 : 이전에 우승했던 경험도 있어서 다소 안일했던 것 같다. 형들이 나에 대해 분석해주고 좋은 의견도 주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프로 마스터즈에서 보여주겠다. 또, 내가 국제 대회에서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Q. 김정민 선수는 국제 대회에서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국내 대회에서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인전, 팀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는데 어떤 기분인가?

김정민 : 국제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지만 국내에서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국내 대회에서 뭔가 보여주겠다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잘 풀렸다. 국제전은 더 자신이 있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김관형 : 결승전 준비하면서 클랜 동생, 젠지 선수들, 광주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프로 마스터즈 대회도 있다 보니 거기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