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업데이트 버전에서 새로 등장한 레이드 중 하나인 전시회의 허상은 여태껏 나온 레이드 중에서 쉬운 난이도에 속하는 편입니다. 다만 처음 레이드에 입장한 사람 입장에서는 보스의 기믹이 굉장히 복잡해 보이기 때문에 조합부터 어떻게 짜야할 지 난관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버전 신규 캐릭터인 스파토데아 캐리 레이드입니다. 스파토데아가 있다면 쉽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없다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는데, 딜 사이클만 알아둔다면 역시 크게 어렵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이번 버전 첫 레이드는 전시회의 허상이다


▣ 기본 기믹
기본 기믹은 야수, 나무 영감 캐릭터의 스탯이 20% 상승하고, 최종 술식 시전 후에 격앙(공격 시 피해 보너스 50%) 2스택을 획득, 버프, 디버프, 치료, 카운터 유형 일반 주문 사용 시 격앙 1스택 획득입니다.

사실 어차피 스파토데아 위주의 운영을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버프 주문 후에 격앙 스택을 얻는다는 것을 고려하여 스파토데아로 궁 박기 전에 항상 버프기를 써주는 것만 지켜줍시다.

물론 스파토데아가 없다면 버프 / 디버프 / 치료 / 카운터 유형 주문이 있는 캐릭터 위주로 조합을 짜야 합니다.


▲ 일단 버프 쓰고 궁 쓴다는 것만 잊지 말자



▣ 보스 기믹
보스를 공략하는데 있어 딱 2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첫 번째는 '퓨처리즘'은 에너지 횟수만큼 타격하면 정지 상태에 들어간다.
두 번째는 '퓨처리즘'이 정지 상태에 빠지면 이상한 박사(레이드 본체)가 본체 폭로 상태에 빠집니다. 본체 폭로 상태인 박사에게는 현실 피해가 75% 추가로 들어갑니다.

이번 레이드는 이상한 박사에게 들어가는 피해만 스코어에 반영되는데, 기본적으로는 배후 조작 상태라서 현실 피해에 대해 75% 감면 상태라 딜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퓨처리즘을 타격하여 정지 상태로 만들고, 이를 통해 이상한 박사를 본체 폭로 상태로 만들어 폭딜을 노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 파란 오라 상태는 때려봤자 딜이 얼마 들어가지 않는다


▲ 빨간 상태일때만 본체에 궁을 비롯한 폭딜을 넣어야 한다



▣ 레이드 운영
보스가 무한 체력 상태가 되는 4페이즈에 전까지는 적당히 본체 위주로 때리면서 운영하면 됩니다. 해당 시점까지는 맞아도 그리 아픈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퓨처리즘한테 한 두 대 정도 맞더라도 본체부터 녹이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

4페이즈부터는 딜 사이클 운영이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퓨처리즘을 정지 상태로 만든다 → 본체인 이상한 박사를 공격한다의 반복입니다.

핵심은 매턴 스파토데아의 버프기를 써주는 것 + 2턴마다 궁을 쓸 수 있도록 열정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버프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눈금의 리롤 기능을 써서 무조건 스파토데아의 버프를 켜줍시다. 이렇게 해야 안정적인 열정 수급이 가능하며, 매번 폭로 상태에서 궁극기를 꽂아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퓨처리즘을 정지시킬 때 무조건 다음턴에 궁극기를 쓸 수 있도록 열정 관리를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폭로 상태때 궁 - 버프 - 공격(2열정 수급), 배후 조작 상태때 공격 - 공격 - 버프(없다면 리롤) 순서로 사이클을 돌리면 격턴마다 궁극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빈 카드에는 궁극기를 통한 버프를 걸 수 있도록 네크나 울루를 사용했습니다.


▲ 배후 조작 상태 카드 사이클


▲ 폭로 상태 사이클


▲ 매턴 스파토데아 스펠 3장씩 쓴다는 느낌이면 될 것이다


대신 재구성 스택이 8개쯤 쌓이는 16턴 근처로 가면 이상한 박사가 스파토데아 궁에 한 방에 터지지 않는 상황이 옵니다. 이때부터는 적당히 때려두고, 다시 퓨처리즘을 정지시키는 사이클을 돌려야 합니다. 즉, 16턴 이후부터는 퓨처리즘에 2턴 할애한다고 보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스파토데아 버프기는 매턴 써주는 것, 없다면 리롤을 해서라도 써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캐릭터들 운영은 전 울루 위주로 스킬 운영을 하고, 나머지 이빨요정은 패시브를 활용한 디버프 역할, 네크롤로지스트는 토템 역할이었습니다.


▲ 폭로 때마다 궁을 박아넣는다는 마인드로 운영하자


▲ 융합도 필요없다! 적극적으로 리롤을 돌리면서 열정 수급을 하자!


▣ 캐릭터 조합
스파토데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큰 레이드입니다. 스파토데아는 자체 버프를 통한 공격 주문 수급으로 원활한 딜 사이클을 돌릴 수 있지만, 나머지 야수 딜러 중에서는 안정적인 딜 사이클을 돌릴만한 캐릭터가 없습니다.

보스의 정체 폭로 - 배후 조작 조건만 잘 파악했다면 시간은 걸릴지언정 클리어 자체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대체 캐릭터는 센츄리온, 멜라니아, 샤먼, 메디슨 포켓, 제시카 등 야수 캐릭터 전반이며, 버프 및 디버프 용도로는 콘블룸과 울루, 네크롤로지스트, 소더비, 안안리, 식스 등이 있습니다.

울루의 경우 귀여워서패시브를 통해 적에게 연소 스택 부여 및 소소한 딜과 궁을 통한 버프를 챙길 수 있고, 네크롤로지스트는 후반부에 급사하는 것을 막는 용도, 이빨 요정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패시브를 통해 스파토데아나 딜러의 딜 능력을 올려주는 역할입니다.

주의할점은 이빨요정은 보스와 역상성이기 때문에 후반에 한 방 맞으면 바로 사망합니다. 퓨처리즘은 체력 비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를 우선 타겟으로 잡기 때문에 이빨 요정이 타겟이 되지 않도록 체력 조정을 하던가, 아니면 딜 체크를 잘해야 합니다.


▲ 빈 공격턴에는 버프기나 디버프를 써주면 된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패시브만으로도 도움되는 이빨 요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