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마지막 희망 팀 리퀴드가 7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TES와 대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패자조로 향했다.

'엄티' 엄성현은 "첫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아무래도 들뜨는 마음이 있다. 중국에 일찍 와서 연습하면서 잘 적응하고 있긴 하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오늘 계속 레드를 선택하며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는 질문에 "준비한 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초반부터 어그러진 느낌이 있다.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젠지 VS 프나틱 패자와 만나게 되는데,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예상이 불가능하다. 젠지가 현재 컨디션 관리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문제만 아니면 당연히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프나틱의 경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면서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생각 이상으로 치열한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우리가 생각해도 많이 아쉽다. 조금 더 갈고 닦아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