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금일(10일), 자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8월 21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 2024'에 B2C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국내 게이머는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지스타 2024를 통해서 '붉은사막'의 시연을 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허진영 대표는 "게임스컴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 지스타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하며 출시 전까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지난해에는 게임스컴 2023 ONL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3분 30초 분량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게임플레이 메커니즘과 전투 모습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트레일러에서는 간소한 UI와 낮과 밤이 존재하는 생태계, 동물과 상호작용하거나 범죄를 저지를 경우 경비병에게 쫒기는 오픈 월드 감성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올 여름 일반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시연이 결정되긴 했으나,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2024년 1분기 컨퍼런스 콜 당시 허진영 대표는 "이번 게임스컴 참여는 게임에 대해 알리고, 기대감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인 만큼, 사전 판매 등은 다음 시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