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장르가 풍년이다. 이미 해외에서 먼저 게임성을 인정받고 확고한 팬층까지 보유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 진출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더니,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이 6년만의 신작으로 AoS 장르인 '사이퍼즈'를 내놓았다.

그리고 금일(14일), 드래곤플라이는 금일 본사에서 AoS에 액션성을 더한 신작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의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소개 및 시연을 통해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킹덤언더파이어'는 과거 XBOX를 통해 전세계에서 200만장 이상이 판매된 명작 액션 게임.

김지은 개발팀장의 발표에 의하면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콘솔 게임이었던 킹덤언더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평행 우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영웅들이 등장하며, 부담없는 PvP와 공성전이 가능한 AoS 장르에 3D 기반의 액션까지 더해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프로모션 영상 ]











[ 플레이 시연 스크린샷 ]










현장에서는 개발팀이 직접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의 시연을 통해 실제 플레이 모습을 공개하였으며, 키보드만으로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한 쉬운 UI, 시간 제한을 통한 빠른 전투 전개와 승점 포인트 경쟁, 논타겟 액션과 화려한 스킬 등 게임의 주요한 특징들을 선보였다.


이후 주요 개발진이 참석한 Q&A 시간에는 향후 서비스 일정 및 게임의 특징, 킹덤언더파이어와의 연계 등 게임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아래는 현장에서 오고간 질문과 답변의 내용이다.



Q.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킹덤언더파이어는 방대한 세계관을 갖춘 콘솔 게임이다.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AoS 장르인데, 스토리의 연계가 있나?

- 물론 기본적인 세계관은 킹덤언더파이어에서 가져온 것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평행 우주의 다른 공간이라는 개념이기 때문에 콘솔 게임에서 등장하던 영웅들도 있고, 개발팀에 의해서 새롭게 재창조되는 영웅들도 등장할 것이다.

아직 PvE같은 측면은 고려하지 않고 있고, AoS 장르의 재미를 살리는데 우선 집중하고 있다. AoS 장르는 영웅의 개성이 게임성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킹덤 언더 파이어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새로운 영웅의 출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기본적인 세계관만 가져간다.










Q. 개발 초기에는 아발란체라는 부제를 달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개되면서 부제가 사라졌다.

- 아발란체라는 부제를 사용한 시기가 이미 4년 정도 되었다. 너무 오래된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측면도 있었고, 현재 장르에 들어맞는 제목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어서 과감히 삭제하였다.


Q. 좀전의 게임 시연을 보니 적 영웅의 체력과 공격력 등이 바로 보인다. 상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전략적인 플레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유리하지 않나?


- 옵션에서 상세정보를 보이지않게 내릴 수도 있다. 다만 AoS라는 장르가 진입장벽이 좀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좀 더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위한 것이다. 체력과 공격력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Q. 영웅들의 특성이 다양한 편인데, 좀전의 시연에서는 캐릭터별의 차이점을 느끼기 힘든 것 같다.

- 시연을 위해 준비된 캐릭터이고, 시연 시간이 10분 내외인데 실제 전투 시간은 30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플레이 형태 위주로 소개해드려서 그렇다. 직접 플레이해보면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직업간의 특징이 드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어떤 영웅을 선택하더라도 기본적인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다. 탱커 직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방어만 하고, 힐러 직업은 뒤에서 지원만 하는 형태는 아니다. 초보자의 진입 장벽을 내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전투를 거쳐 성장하면 좀 더 확연하게 직업의 특징이 드러나는 스킬을 얻게 된다.










[ 현재 개발중인 인간 연합의 영웅들 ]





[ 현재 개발중인 암흑 동맹의 영웅들 ]




Q. 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진영별 캐릭터 5개로 총 10 종류인데, OBT 기준 영웅의 숫자가 궁금하다.

- 현재 영웅은 진영별 12명으로 총 24개의 캐릭터가 준비중이다. 유저가 어느 한 진영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영웅이라도 진영에 상관없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24개의 캐릭터가 모두 사용가능하다. 스킬의 강화나 성장을 고려하면 적은 편은 아니다.



Q. 시연에 사용된 맵 외에 좀 더 전략적인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맵은 없나?

- 시연에 사용된 맵은 '심연의 숲'이라고 부르는데 세갈래의 길이 있는 5:5 기본 맵이다. 이미 오랜 플레이를 거쳐와서 밸런스가 잘 맞는 형태의 맵이기도 하고, 이후에도 국민맵으로 플레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형태의 맵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인데, 3:3으로 준비된 맵의 경우 좀 더 어렵기 때문에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다섯가지 종류의 맵이 준비중에 있다.




[ 인간 연합의 '엘렌'(좌측)과 암흑 동맹의 '시리츠']





[ 좌측부터 유지훈 기획 선임, 김지은 개발팀장, 박현진 기획 수석, 오진원 PM ]





※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오는 6월 21일까지 CBT 테스터를 모집 중이며, 22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