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소셜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3월 넷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2년 3월 26일 ~ 2012년 4월 1일)





이어지는 신작 게임 퍼레이드와 업데이트 실시에 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바뀌던 2012년 초도 끝무렵. 올해 초 최대의 화제는 단연 리그오브레전드 (이하 LoL) 였습니다. 지난 12월 국내서비스 개시 후 각종 게임 차트에서 정점을 찍으며 인벤 순위에서도 8주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LoL의 흥행을 두고 '일시적 인기'일 뿐이라는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최근 LoL은 각종 게임 리서치 사이트에서 PC방 점유율 1위에 랭크되었고, 포털 검색순위에서도 꾸준한 1위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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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LoL이 아이온과 서든어택 등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PC방에서 흥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 비결은 팀플레이를 근간으로 하는 게임성에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3명 또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는 LoL 특성상, PC방에 삼삼오오 모여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게임이었죠. 그래서인지 라이엇게임즈에서도 PC방 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왔고, 별도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유저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LoL 과금으로 인해 PC방 업주들의 불만과 부담감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 LoL이 철옹성과 같았던 국내 게임 시장 정복에 성공한만큼, 이제는 국내 PC방 및 e스포츠계에서 중장기적으로 생존해 나갈 수 있는 전략를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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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던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이용자 수는 또다시 감소 추세를 보였고, 국내에서도 주기적인 동접자 감소로 오는 5일에는 10개의 서버가 문을 닫게 될 예정입니다.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는 4월 5일 서버 10개 서비스 종료 [클릭!]


사실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올드게임 특성상, 이같은 현상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데요. 과연 차기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하락세에 빠져든 와우의 지지대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지난 '대격변' 확장팩 출시 직후 이탈했던 대다수 유저들이 복귀했던 전례를 볼 때 가능성은 높습니다만, 지속적인 흥행 여부는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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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리아의 안개 최종 보스로 등장할 가로쉬 헬스크림

지난 27일과 28일, 올인원 업데이트와 시즌5 업데이트를 선보였던 마비노기영웅전과 마구마구가 금주 상승세를 보이며 순위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실시된 마비노기영웅전의 올인 업데이트는 게임 환경과 편의성 개선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중립 서버에 일부 레이드 전투가 적용되었고, 인장 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아이템 및 재료와 교환할 수 있도록 개편되어 유저들에게 호응 받았습니다. 업데이트 적용 전후로 포털 검색 순위에 있어 크게 뛰어올라 금주 인벤 순위 2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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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존 야구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인 마구마구 또한 순위가 상승해 금주 30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5 업데이트에는 구종시스템 변화, 커트시스템 구현, 해설 사운드 추가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듀얼포지션 시스템이었습니다. 한 선수가 두 개의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듀얼포지션이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야구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그 결과 포털 검색순위와 PC방 이용량에 있어서도 상승 곡선을 그었습니다.












■ 애플 앱 스토어 순위



■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앵그리버드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 무료 순위와 국내외 iOS 유료 순위 1위를 석권하며 연일 기록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iOS에서는 바드테일(The Bard's Tale)이 다시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동명의 고전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이식한 것으로, 화려한 액션과 유머러스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 스토리가 재밌다고 할지라도 읽지 못하면 무용지물. 바드테일은 한글화가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바드 테일은 고전 게임을 즐겼던 플레이어에게는 추억의 재미를, 새롭게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는 특유의 재치로 다가서며 플레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바드테일의 현재 국내 순위는 5위. 고전의 재미를 이어 어느정도의 순위 상승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바드테일(The Bard's Tale) 플레이 화면


'고전의 재미'하면 지지 않는 게임이 여기 하나 더 있습니다.

오버홀 게임즈는 2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더스게이트의 아이패드 버전의 스크린샷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여름 애플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하며 관련 스크린샷을 공개한 것. 이전에도 '페르시아의 왕자'와 같은 고전의 명성을 간직한 게임들이 스마트폰으로 하나 둘 이식되면서 게이머의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한편, 게임테크2012에서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의 플레이버전이 공개됐습니다. 인피니트 블레이드 던전 또한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발표해 올해 하반기 대작 게임들의 접전이 예고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개발 중인 '발더스게이트'

▲인피니티블레이드 던전 플레이 영상









해외 페이스북에서는 커다란 순위 변화가 없는 가운데, '드로우썸띵(Draw Something)'이 독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순위 고정은 국내 소셜게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는 아쿠아스토리가 변함없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네이버 소셜앱스와 다음 소셜게임에서도 커다란 순위 변동이 없는 모습입니다.

국내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 크레이지런(CrazyRun)이 새롭게 서비스 되었습니다. 크레이지런은 목장이나 절벽 등 다양한 지역을 달리는 게임으로 레이싱 도중 등장하는 양떼나 장애물을 피해 빠른 시간안에 레이싱을 완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달리기 경주 답게 다른 플레이어와 랭킹을 겨루기도 하고, 친구들의 기록을 저장해 친구의 기록을 가진 고스트 캐릭터와 대전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아직 클로즈베타테스트인만큼 다양한 기능에는 제약이 걸려 있지만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엔터크루즈 코리아는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통해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언라이트'를 선보였습니다. 강력한 힘을 지닌 전사들을 그림자 세계로 불러들여,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본 임무.

언라이트는 싱글모드로 혼자서 지역을 탐색해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고, 배틀모드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기본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재미와, 아바타를 꾸미고 가꾸는 재미, 그리고 카드 합성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는 재미가 뒤섞여 그동안 소셜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TCG의 재미를 선보였습니다.

아직 오픈베타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실행이 중간중간 되지 않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게임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입니다. 다만, TCG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는 상황. 언라이트가 두 플레이어의 간극을 줄여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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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