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대표 ]

닌텐도가 금일(4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쇼 E3를 앞두고 '닌텐도 Wii U'의 핵심 정보를 공개했다.

일본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 개재된 이번 'Pre-E3 2012' 영상은 지금까지 공개됐던 Wii U 컨트롤러와 신형 컨트롤러의 차이점 및 Wii U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개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 보다 인체공학적으로 개선된 컨트롤러 디자인

새로운 디자인의 ‘Wii U’ 컨트롤러는 기존에 알려진 컨트롤러에 비해 좀 더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변화된 모습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손 배치를 유도하고 있다. 트리거 형태의 L3와 R3 버튼이 추가됐으며 아날로그 스틱은 기존의 작은 형태에서 벗어나 Xbox360과 PS3처럼 크기가 커졌고 스틱을 눌러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기존 컨트롤러가 TV화면과 함께 활용하는 기능을 강조하는 디자인이었다면, 새롭게 리뉴얼된 이번 컨트롤러는 좀 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화한 것.

추가로 컨트롤러에는 음성 인식 기능 및 모션 센서와 자이로 센서 등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와타 사토루 대표의 말에 따르면 움직임을 감지하는 LCD는 닌텐도 3DS에도 이미 갖춰진 기능이지만, 이번에 공개된 모션 인식 기능은 Wii U의 풍부한 성능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이라고.

또한, 새로운 Wii U 컨트롤러에는 리모콘 기능도 추가됐다. 본 기능은 Wii U 컨트롤러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TV나 Wii U의 전원과 채널 및 음량 조절도 가능하다.

[ ▲ 약간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 ▲ 다양하게 이용가능한 Wii U 컨트롤러 ]

[ ▲ 본격적인 리모콘 기능도 지원 ]


■ 코어 유저를 위해 탄생했다! 'Wii U 프로 컨트롤러'

Wii U의 강화된 그래픽 성능에 따라 새로운 'Wii U 프로 컨트롤러'도 공개됐다. 이 컨트롤러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Xbox360 컨트롤러의 디자인과 흡사하고 무선지원 및 듀얼스틱, 트리거 등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닌텐도는 Wii U 프로 컨트롤러를 발표하며 “그동안 닌텐도는 코어 유저에 소홀했으나 이제부터는 아니다. 차후 Wii U로 등장하는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 공개된 Wii U 프로 컨트롤러의 디자인 ]


■ 소셜 네트워크 기능 탑재. 'Mii verse'는?

컨트롤러와는 별도로 Wii U의 SNS기능인 'Mii verse'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Mii verse'는 Wii U를 이용해 집 안과 밖을 이어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며, 현재는 Wii U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향후 PC와 3DS 그리고 모바일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Wii U는 모두 함께 즐기는 게임에 대해 이상적인 해답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면서, 플레이어가 가족과 친구,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닌텐도는 오는 5일, E3에서 '닌텐도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해 Wii U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출시 게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 전 세계 모든 Wii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



■ 닌텐도 Wii U의 새로운 컨트롤러 사진

[ ▲ 한층 조작이 간편해진 아날로그 키 ]

[ ▲ 버튼의 배치도 인체 공학적으로 발전 ]

[ ▲ 컨트롤러 뒷 부분은 한층 부드러운 그립감을 위해 볼륨을 넣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