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E3 관련 정보를 행사 기간 동안(2012년 6월 4일~7일) 실시간으로 공개합니다. 게임쇼 기간 동안 올라오는 행사 정보는 E3 특집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_E3 특별취재팀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금일(5일) 자사의 게임 플랫폼 PS3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 열린 게임쇼 'E3'에서 '플레이 스테이션 컨퍼런스'를 개최, 독점 신규 타이틀 '갓 오브 워', '라스트 오브 어스' 및 멀티 플랫폼 타이틀을 소개하는 동시에 'PS move'를 사용하는 게임도 발표했다.

먼저 PS3의 독점 타이틀 '헤비레인'을 개발한 퀀틱 드림의 신작 '비욘드 : 투 소울즈'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작품은 여배우 엘렌 페이지가 연기하는 '조디 홈즈'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죽음과 사후 세계 및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공개된 영상 속 남녀 캐릭터의 대화 장면에서는 인물의 세세한 심리묘사까지 드러날 정도로 인물 표현 처리에 강점을 비쳤다.



[ ▲ 여배우 엘렌 페이지가 연기하는 '조디 홈즈' ]


다음으로 공개된 게임은 PS시리즈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펼치는 '플레이 스테이션 올스타즈 배틀 로얄'으로 PS3와 PS VITA로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PS3패드를 가진 두 사람과 VITA를 가진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대전을 진행했는데, 게임의 기본 진행 방식은 4명의 캐릭터가 배틀 로얄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전 액션 방식을 따르고 있다.

각 스테이지의 디자인은 PS 플랫폼으로 발매된 명작 게임의 한 장면에서 따왔으며,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공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PS의 팬이라면 반가운 타이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플레이 스테이션 올스타즈 배틀로얄'의 발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차후 추가 캐릭터 및 세부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 PS 플랫폼의 명작 게임의 한 장면에서 펼쳐지는 올스타즈 배틀로얄 ]


소니 진영의 든든한 카드 중 하나인 '갓 오브 워' 시리즈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작 '갓 오브 워 : 어센션'을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 실기 데모 영상을 보면, 주인공은 이전 시리즈부터 이어져 내려온 '크레토스'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

전쟁의 신 크레토스는 이번 작품에서도 염소 괴물이나 거대 코끼리 괴수를 잔혹하게 학살하며, 갓 오브 워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갓 오브 워 : 어센션'은 북미 기준으로 내년 3월 12일에 발매 예정 중이다.


[ ▲ 소니 진영의 든든한 구원투수! 크레토스 형님도 건재! ]


그 외에 PSVITA로 출시 예정인 '어쎄신 크리드 lll'의 발매일이 10월 30로 결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PS Move를 이용한 간단한 퍼즐 게임인 '원더북'도 공개됐다. 이날 SCE 그룹 CEO인 Andrew house는 PlayStation Suite가 오늘부터 PlayStation Mobile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차후 HTC 지원 단말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피날레는 너티독의 신작 '라스트 오브 어스'로 장식됐다. 바로 전에 공개한 갓 오브 워와 마찬가지로 실기 데모 영상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이 게임은, 이전까지의 너티독의 작품과는 달리 무가운 분위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수수께끼의 병원균에 감염되어 발생한 좀비들로 인하여 붕괴된 미국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남녀 주인공 '조엘'과 '엘리'의 이야기를 그려낸 게임이다. 어린 엘리를 지키면서 적과 싸우는 조엘의 모습이나, 반대로 위기에 빠진 조엘을 구해주는 엘리의 모습에서는 나이를 초월한 유대관계를 느낄 수 있으며, 절제된 연출은 게임의 현실감을 한층 더 올려주는데 일조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잭 트레튼(Jack Tretton) CEO는 "PS3와 VITA 유저 중 80%가 PSN에 접속하고 있으며, 현재 1500타이틀을 다운로드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타이틀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소니 컨퍼런스의 막을 내렸다.


[ ▲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인 '라스트 오브 어스' ]

[ ▲ 플레이 무브가 마법봉으로 변신하는 '북 오브 스펠' ]


[ ▲ 영상 자료 출처 : IG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