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E3 관련 정보를 행사 기간 동안(2012년 6월 4일~7일) 실시간으로 공개합니다. 게임쇼 기간 동안 올라오는 행사 정보는 E3 특집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_E3 특별취재팀


드디어 E3에서 새로운 콘솔 기종이 등장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에서 마련된 닌텐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콘솔 기종 Wii U가 등장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기종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과 닌텐도만의 독특한 게임 스타일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컨퍼런스 대부분의 시간을 닌텐도 Wii U에 할애하였으며, 닌텐도의 휴대용 기기인 3DS 관련 타이틀에 대한 발표는 다른 기회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닌텐도 프레스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린 것은 바로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며, 닌텐도를 대표하는 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미야모토는 화면을 통하여 입장을 하면서 자신의 뒤쪽에 피크민을 대동하고 등장하였다.


[ ▲ 닌텐도를 대표하는 개발자인 '미야모토 시게루' ]

[ ▲ 새로운 피크민 3를 Wii U로 선보이게 되었다. ]


미야모토는 Wii의 발매로부터 6년이 지났고 Wii의 다음 모델을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휴대 기기와 연결하여 두 게임의 화면을 살린 독특한 게임이 Wii U에서는 가장하게 되었으며, Wii U라는 하드웨어로 피크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곧이어 화면에는 Wii U 버전의 '피크민 3'가 공개되었다. 게임 패드에 디스플레이가 들어있는 독특한 모양의 Wii U패드의 측면에는 피크민의 전체 지도가 표시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야모토는 '최근 라이트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차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도전'이라며 고화질의 화면과 쾌적한 조작으로 다시 태어난 피크민을 체험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인공인 Wii U를 통하여 TV를 즐기는 방법을 바꾼다는 것이 바로 닌텐도의 목표. 이른바 '거실 혁명'으로 부르며, 다양한 형태의 놀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독특한 모양의 전용 게임 패드. 터치 조작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Wii U의 게임패드에는 각종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 적외선, 자이로 센서, 카메라와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 등이 탑재되어 보다 놀라운 게임 체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새로운 닌텐도의 'Miiverse'를 설명했다. 닌텐도의 아바타인 Mii들이 모이는 새로운 장소를 소개했는데 단시 Mii들이 모이는 장소가 아닌 직접 대화를 나누고, 필기 메세지를 전달하거는 등 커뮤니케이션도 브라우저 상에서 수행된다. 'Miiverse'는 닌텐도의 휴대용 기기인 3DS와 PC 그리고 스마트폰등에서도 참가할 수 있다.



[ ▲ 닌텐도의 아바타 Mii들이 모이는 Miiverse ]


이어서 닌텐도를 대표하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U의 타이틀 소개가 이어졌다. Wii U 버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U는 2D 마리오 신작으로서 다른 플레이어와 온라인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가 담겨진 마리오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하여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Wii U의 네트워크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3DS용 New 슈퍼 마리오 브라드 2의 영상이 공개되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8월 19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 ▲ 닌텐도의 간판 스타 마리오의 Wii U 버전도 공개되었다. ]



닌텐도에서는 서드 파티 타이틀 Warner Brothers Interactive의 'BATMAN ARKHAM CITY ARMORED EDITION'을 소개하였다. Wii U 게임 패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조작과 자이로 센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단순한 컨트롤 뿐만 아니라 메뉴와 무기 선택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매스 이펙트 3', '다크니스 2', 'Scribble Nauts' 등 다양한 타이틀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 ▲ 터치스크린을 활용하여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 ▲ 다양한 서드 파티 타이틀도 준비되어 있다. ]


새롭게 등장한 기종인 Wii U에 대응하는 새로운 'Wii Fit U'도 많은 화제가 되었다. Wii U 게임 패드와 함께 새로운 운동 방법을 제시한 Wii Fit U는 기존의 Wii Fit에서 한 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Wii U의 게임 패드를 통해서 소모된 칼로리가 등장하고 있었으며, 거실의 TV에서는 다른 종류의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Wii U의 게임 패드 화면으로 피트니스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보였다.

디스플레이가 추가된 패드를 이용하여 가사를 보며 궂이 TV 화면을 바라보지 않아도 친구들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Sing' 의 PV 영상도 공개되었다. 과거 TV를 향해 얼굴을 돌려야 했지만, 새롭게 추가된 패드를 통하여 가사를 확인할 수 있어 친구들을 바라보며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컨셉. 게다가 친구들이 바라보는 TV 화면에서는 다양한 코러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 패드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새로워진 'Wii Fit U' ]

[ ▲ 친구들을 바라보며 신나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Sing' ]


이어서 3DS 버전의 'New 슈퍼마리오 2'와 '페이퍼 마리오'의 신작 'PAPER MARIO Sticker Star', 그리고 3DS 버전의 '루이지 맨션'의 영상도 공개되었다.

Wii U에 새롭게 등장하는 타이틀 'LEGO CITY UNDER COVER'의 영상에서는 레고 캐릭터가 3D 월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상당한 볼륨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는 'LEGO CITY UNDER COVER'의 플레이 영상을 보니 캐릭터와 월드는 레고의 모습이지만, GTA와 비슷한 게임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게이머들이 영상을 확인하며 레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닌텐도에서도 GTA와 같은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게임이 등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 ▲ 겉모습은 레고, 내용은 GTA? ]


Ubisoft에서도 닌텐도의 라인업에 큰 힘이 될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먼저 공개된 타이틀은 Ubisoft의 간판 타이틀 'JUST DANCE 4'이다. 과거 정해진 안무만을 따라서 추는 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안무를 바꿔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행사장에 직접 펼쳐진 무대에서 4명의 댄서가 표시된 안무를 따라하는데 이때 표시되는 안무를 닌텐도 Wii U의 게임 패드를 통해서 바꿔줄 수 있었다.

코어한 게이머를 위한 'ZOMBI U' 타이틀도 공개되었다. 이미 PV 영상을 통해 간략한 정보를 전한 적이 있었던 ZOMBI U는 기본적으로 FPS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하지만, Wii U의 게임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TV 화면을 비춰 사물을 스캔하거나, 게임 패드를 사용하여 달라 붙은 좀비를 흔들어 떼어내는 등 다양한 연출로 꾸며져 있었다. 게다가 Wii U의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좀비 모양으로 바꿔 촬영이 가능한 기능도 수록되어 있다.

이밖에도 '어쌔신 크리드 3', 'Rabbids Land', '유어 쉐이프 피트니스', '레이맨 레전드', 'Sports Connection', '어벤져스: 배틀 포 어스'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 ▲ 이제 안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


[ ▲ 재미있는 기능이 가득 담겨져 있는 Zombi U ]



이어서 닌텐도에서는 'Nintendo Land'를 소개하였다. 닌텐도 랜드에서는 수많은 닌텐도 인기 타이틀의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테마 파크와 다양한 명소가 준비되어 있으며, 자신만의 닌텐도 아바타인 Mii가 놀러가는 장소이다. 혼자 또는 가족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Miiverse를 통해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Wii U 게임 패드를 가진 유저와 Wii 리모컨이 연동되어 멀티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Wii U 게임 패드를 가진 사람과 Wii 리모컨을 가진 사람의 플레이는 다르겠지만, 새로운 놀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랜드는 Wii U의 출시와 함께 런칭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