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소셜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6월 둘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2년 6월 11일 ~ 2012년 6월 17일)



지난주 못지않은 다양한 화젯거리로 가득했던 한 주였습니다.

지난주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인수한 '넥슨'이 이번 주 역시 여러 가지 소식들로 연일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2일, '넥슨'이 '엔씨소프트'를 자회사인 'JCE', '게임하이'와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가 한 언론사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다음날 코스닥 시장본부가 루머에 연루된 네 업체에 직접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해당 업체들은 '합병에 대한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게임하이'와 'JCE'의 주가가 불과 하루 사이에 15% 가까이 움직였다고 하니,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게임업계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 약 8억 원에 육박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넥슨. 지금부터라도 그동안 겪은 루머와 악재를 훌훌 털어내고, 국내 최대 게임기업의 명예를 하루빨리 회복시키는 데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게임 순위는 한 주 전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라면, 저번 주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감행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게임들이 이번 주 역시 높은 상승량을 보였다는 부분입니다.

지난 7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50위권 내에 다시 이름을 올린 드래곤네스트가 이번 주엔 무려 5계단이나 더 끌어올려 42위에 랭크됐습니다. 뛰어난 개발력을 갖춘 회사의 좋은 게임임은 분명하지만, 오픈 당시엔 여러 대작의 열기 속에 묻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한 드래곤네스트. 해외에선 독창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아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최근 업데이트 후,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재발견이 이루어지며 기분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품 온라인 역시 전면 무료화 선언 이후 꾸준히 순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산 온라인 게임답지 않은 깊이 있는 게임성과 '무협'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데요. 플레이어의 오감을 자극하는 '경공' 하나만 보더라도 플레이할 가치가 충분한 명품 온라인의 차후 행보를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 ▲ 검증받은 게임들의 재평가는 이번 주도 '현재진행형'입니다 ]


지난주 빼꼼히 순위권에 고개를 내밀었던 로한이 이번 주 역시 대폭 성장한 순위를 그렸습니다. 출시된 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이룬 배경에는 신규 유저를 사로잡는 화끈한 이벤트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로한은 이메일로 친구를 초대하면 전체 서버의 경험치가 늘어나고, 보상 아이템까지 증정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해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에게 호응을 받았습니다. 또한, '대전장' 결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각 레벨에 맞는 캐릭터 레벨 점핑을 제공하는 등, 유저 사이의 틈새를 최대한 좁혀주는 영리한 이벤트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새로이 피어나는 젊은 온라인 게임 사이에서 끓어오르는 노익장의 기력. 로한의 강인함이 특히 인상 깊은 한 주입니다.


[ ▲ 아직 현역임을 증명하고 있는 로한, '저 죽지 않았습니다! ]


서버와 관련된 문제 다수로 홍역을 앓으면서도 꿋꿋이 1위를 지키고 있는 디아블로3의 순위를 위협할 국산 온라인 게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네. 국내 온라인 게이머라면 대부분 잘 알고 계실만한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그 주인공입니다.

블소는 이번 주 진행될 오픈 베타 테스트로 한 여름을 강타할 대형 폭풍이 될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 블소의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사전 생성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금일(18일)에는 홈페이지에 블소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을 게시하고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블소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직접 유저들에게 공개편지를 남겨 화제가 됐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한국적인 무협을 창조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무사히 걸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저들의 응원이 있었다.'며 지난 세 차례의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활력 시스템'을 과감히 삭제하는 등, 유저의 만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 블소. 과연 다음 주 순위에선 어디쯤 자리 잡게 될지 기대되네요.

블레이드 & 소울 인벤 바로가기

[ ▲ 블레이드 & 소울 OBT 트레일러 영상 ]

[ ▲ 외산 게임들에 맞설 국산 온라인 게임의 묵직한 '한 방'이 21일 출격 대기중입니다 ]







■ 애플 앱스토어 순위


■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북미나 국내 등장과 동시에 앱스토어 1위를 거머쥔 '템플런:브레이브'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브레이브란 부제를 달고 새롭게 등장한 템플런:브레이브는 과거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시스템으로 오랜 시간 앱스토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템플런의 정식 후속작으로 특유의 유쾌한 재미와 빠른 게임 방법으로 등장과 동시에 순위권을 석권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도 소개해 드렸던 '매드아콘'은 순위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뮤지션과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독특한 느낌의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선전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해외 유명 매체에서 극찬을 받은바 있는 퍼즐 게임 '백 잇'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앱스토어 무료 순위 상위권에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한국형 슬링샷의 대표 주자를 표방하고 등장한 컴투스의 '몽키배틀'은 이미 앵그리버드로 입증된 슬링샷의 재미에 독특한 전략성과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워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 등장과 동시에 한국과 해외 앱스토어 1위에 등극한 '템플런:브레이브' ]

[ ▲ 단순하지만 특유의 재미가 숨어져 있는 한국 대표 슬링샷을 표방한 '몽키배틀' ]


티스토어에는 '던전앤파이터 여거너'가 새롭게 모습을 등장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는 원작에서 입증된 재미를 바탕으로 특유의 손맛과 액션을 살린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타격감, 그리고 스킬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여거너가 전직 가능한 '레인저', '런처', '메카닉', '스핏파이어' 등 전직 시스템과 각 직업의 각성기 기술들이 원작과 동일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출시 기념 이벤트로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면 원작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에서 사용 가능한 캐시 3,000세라로 돌려주는 이벤트 덕분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빌의 '에르엘워즈'의 후속작 '에르엘워즈 2'가 올레마켓을 점령했습니다.

기존 모바일 디펜스 게임들과 차별화를 두어 캐릭터를 이동시키거나 돌격하는 공격적인 디펜스 게임의 형태를 띠고 있는 '에르엘워즈 시리즈'는 전작보다 더욱 화려하고 강력해진 영웅 스킬과 3개의 종족, 상당한 분량의 스테이지와 각종 코스튬이 탑재되어 무료 게임답지 않은 분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번 주 올레마켓 무료 순위 1위에 올라섰습니다.


[ ▲ 전작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에르엘워즈 2 ]

[ ▲ 귀검사 다음은 여거너다! 던전 앤 파이터 여거너 편 ]









해외 앱스토어에서 '버블 사파리'가 화려한 비상을 하고 있습니다.

버블사파리는 거대한 소셜게임 개발업체 징가의 사업부진 소식과는 별도로 가볍게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주에 순위에 고개를 빼꼼 내민 데 이어, 이번 주에는 1위로 올라섰는데요. 화려한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아기자기한 음향 효과가 어우러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버블 위치 사가(bubble witch saga)를 서비스 하는 'King.com'이 새로운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같은 모양의 사탕을 가로 혹은 세로로 나열하면 점수를 얻는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가 바로 그것인데요. 캔디 크러시 사가는 과자의 집을 연상시키는 배경화면에 화면을 가득 채운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 그리고 사탕 봉지의 바스락거림이 어우러져 게임을 하는 내내 달콤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넥슨이 북미 개발사 플레이사우르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RPG게임 '클라우드스톤'이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됩니다. 클라우드스톤은 마법사, 전사, 수도사 등의 캐릭터로 액션 RPG의 재미를 살리고, 소셜 네트워크 특유의 간편한 조작과 소셜기능을 더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등에 이은 넥슨의 새로운 도전, 클라우드스톤이 얼마만큼의 흥행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국내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는 특별한 순위변동이 없는 가운데, 네이버 소셜앱스에서는 와라편의점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와 다음, 네이버 소셜게임 순위에서 커다란 변동 없이 조용한 한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소셜앱스에서는 '신선도'가 순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선도는 중국과 대만 등 해외에서 연간 2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바 있는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웹게임 형태로 국내 유저를 찾았는데요. 네이버 소셜앱스를 통해서 가볍게 게임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간편하게 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웹게임의 기본 팬들을 기초로 하여.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선도는 6월 한 달간 특별 코스튬 날개를 지급하거나, 파티던전을 추가 개방하는 등 특별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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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