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2'에서 캡콤은 자사의 컨퍼런스를 통해 신작 '리멤버 미'의 최신 정보 및 영상을 공개했다.

'리멤버 미'의 무대는 2084년 가상의 미래도시 Neo - Paris를 배경으로 하며, 당시의 인류는 기억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설정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유능한 메모리 헌터인 '닐린'. 그녀는 다양한 무술을 섭렵한 뛰어난 운동신경의 소유자로, 사람의 기억에 침입해 해당 정보를 조작하거나 훔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기억은 누군가에 의해 제거된 상태로 플레이어는 그녀를 조작해 정체성을 되찾고, 세상을 바꿀 방법을 구하기 위해 긴 여정을 펼쳐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가벼운 몸을 이용해 건물 벽을 타고, 원거리에서 사람의 기억을 추출해내는 '닐린'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또한, 게임 구조물과 위화감이 없는 유저 인터페이스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요소이며 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몽환적인 사운드도 들어볼 수 있다.

'리멤버 미'는 프랑스의 Dontnod Entertainment가 개발을 담당했다. 원제는 'Adrift'였으나 현재의 이름으로 게임명 변경하고 올해 5월, 캡콤에 동명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

한편, '리멤버 미'의 출시일은 내년 5월 중으로 PC, XBOX360, 그리고 PS3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 및 등급은 미정이다.

[ ▲ '리멤버 미' 트레일러 영상 ]

[ ▲ '리멤버 미' 플레이 영상 ]



* '리멤버 미' 공식 스크린 샷